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라인업을 세 갈래로 나눴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 갤럭시 Z 폴드8, 갤럭시 Z 플립8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면서, 이제 폴더블도 일반 갤럭시처럼 '급'을 나눠 골라야 하는 시대가 됐다. 특히 폴더블 최초로 등장한 울트라 모델은 가격부터 기존 폴드와 확실히 선을 그었다.
가장 궁금한 건 결국 가격과 실사용 차이다. 세 제품 모두 이름은 비슷하지만 무게, 배터리, 충전 속도까지 세부 사양이 갈라져 있어 어떤 모델을 고르느냐에 따라 매일 손에 쥐는 경험이 달라진다. 공식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실제 출고가와 스펙 차이를 짚어본다.

울트라 257만원, 폴드8은 227만원
12GB 메모리·256GB 스토리지 기준으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257만7300원, 갤럭시 Z 폴드8은 227만8100원, 갤럭시 Z 플립8은 168만3000원에 책정됐다. 울트라와 일반 폴드8의 가격 차이는 약 30만원이다. 저장 용량을 올리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 16GB 메모리·1TB 모델의 경우 울트라 가격은 345만1800원까지 올라간다. 폴더블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라인업이 세분화된 만큼 예산에 맞춰 고를 폭은 넓어졌다.

두께·무게에서 갈리는 정체성
울트라는 펼쳤을 때 두께 4.1mm, 무게 215g으로 역대 폴드 중 가장 얇다. 8형 메인 화면과 5000mAh 배터리를 갖춰 대화면 멀티태스킹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갤럭시 Z 폴드8은 201g으로 오히려 더 가볍고, 5.5형 커버 화면과 7.6형 메인 화면, 4800mAh 배터리 조합으로 콘텐츠 감상에 초점을 맞췄다. 같은 폴드라는 이름을 쓰지만 지향점 자체가 다른 셈이다. 화면이 크고 무거운 쪽을 택할지, 가볍고 오래 보는 쪽을 택할지는 사용 습관에 달렸다.

충전 속도는 울트라만 45W
두 모델 모두 듀얼 패스 충전 구조를 적용해 발열을 줄이고 충전 안정성을 높였지만, 45W 고속 충전은 울트라에만 주어졌다. 대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카메라를 함께 쓰는 울트라 사용자를 위한 배려로 풀이된다. 일반 폴드8과 플립8은 같은 구조를 쓰면서도 충전 속도에서 한 단계 아래에 머문다. 배터리 용량만 보고 고르기보다 충전 속도까지 함께 따져야 실제 체감 차이를 줄일 수 있다.

이미 출시, 사전판매는 종료
국내 사전판매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됐고, 정식 출시일은 8월 7일이었다. 지금 시점에서는 사전판매 특전을 노릴 수는 없지만, 세 모델 모두 정식 구매가 가능한 상태다. 공식 발표 시점과 실제 구매 가능 시점이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 현재 재고와 색상 구성을 확인한 뒤 방문하는 편이 좋다. 색상은 세 제품 공통으로 그라파이트·크림이 기본이며, 울트라는 바이올렛·그린 쉐도우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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