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 취소 당했던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장소 변경 구사일생 [ST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가 공연 장소를 변경해 재개최한다.
레알 마드리드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공연 취소 통보를 받은지 약 10여일 만이다.
하지만 지난 13일 베르나베우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장 소음 문제 등을 이유로 예정된 콘서트를 모두 재조정하면서 공연을 '일방 취소'한 것.
결국 약 2주 만에 리바스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에서 공연을 열게 된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가 공연 장소를 변경해 재개최한다. 레알 마드리드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공연 취소 통보를 받은지 약 10여일 만이다.
26일 KBS는 공식 입장을 통해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 공연은 같은 날 리바스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당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3일 베르나베우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장 소음 문제 등을 이유로 예정된 콘서트를 모두 재조정하면서 공연을 '일방 취소'한 것. 사전에 어떤 공식적인 요청이나 사전 논의도 없었다.
갑작스럽게 취소 통보 당한 KBS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는 부당한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공연 티켓을 구매한 3만 3000여 명의 관객들, 무대를 준비하던 8팀의 아티스트들 역시 공연 취소에 대해 동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관련해 KBS '뮤직뱅크' 제작진은 "매우 충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분노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 측을 향해 공식적인 설명과 사과, 손해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 공연 재개 노력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후 베르나베우, 레알 마드리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3만 명의 예비 관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공연 취소에 대한 우려를 쏟기도 했다.
결국 약 2주 만에 리바스시에 있는 오디토리오 미겔 리오스에서 공연을 열게 된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다. KBS는 "공연 취소 통보 조치 이후 큰 실망을 하고도 십여 일이 넘는 지난 시간 동안 끝까지 저희를 믿고 '뮤직뱅크' 공연을 기다려주신 수만 명의 K팝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공연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출연 아티스트들과 함께 여러분들께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출연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직뱅크 인 마드리드'는 오는 10월 12일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