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삿포로발 여객기 '엔진 소음'으로 회항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계류장에 제주항공 항공기가 계류되어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내선에서만 648만여명을 수송해 점유율 18.2%를 기록하며 2020년부터 3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23.01.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인천 신치토세(삿포로)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엔진 소음으로 회항했다.

제주항공은 26일 오후 1시6분에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737-800 여객기가 엔진 소음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여객기에는 승객 187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

제주항공 측은 "엔진 소음 외 계기상 이상 신호는 없었으나 안전을 위해 회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여객기는 착륙 중량을 맞추기 위해 선회 비행 후 이륙 1시간30분 만인 2시45분 경 출발 공항인 신치토세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제주항공은 해당 여객기 안전 점검에 장시간 소요될 것에 대비해 승객들을 호텔로 이동시켰다. 27일 대체기를 투입해 이날 오후 3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운항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지만 해당편 탑승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호텔 이동 등 재출발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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