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림막 세운 북한,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준비…"오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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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간 연결된 도로를 폭파하려는 정황이 우리 군에 의해 포착됐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대령)은 1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국면 전환을 위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다든가 보여주기식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 또 작은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8월 남북 연결도로 차단 작업을 마무리했고 최근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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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간 연결된 도로를 폭파하려는 정황이 우리 군에 의해 포착됐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대령)은 1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국면 전환을 위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다든가 보여주기식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 또 작은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를 준비하는 정황이 있고 아직 폭파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일단 도로에 가림막을 설치해 놓고 그 가림막 뒤에서 작업하는 모습이 식별됐다"고 했다.
그는 "그 도로를 폭파하기 위한 준비 작업들을 하고 있다"며 "그래서 빠르면 오늘도 가능한 상태이고 북한이 공개한 대로 폭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군은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실제 도발 가능성에 대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남북 연결도로는 경의선, 동해선, 화살머리 고지,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등 4곳에 있다. 북한은 지난 8월 남북 연결도로 차단 작업을 마무리했고 최근 경의선·동해선 도로 폭파를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앞서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지난 13일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했다. 북한은 '한국의 무인기가 평양에 침투해 삐라(전단)를 살포했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연일 대남 도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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