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도의 수려한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대부해솔길은 전체 91km에 달하는 10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 구간인 1코스는 안산 12경 중 제2경으로 꼽히는 구봉도 낙조를 품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습니다.
대부도관광안내소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이 길은 북망산과 구봉약수터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11.5km의 순환형 트레일로 구성됩니다.
기암괴석과 개미허리 아치교가 선사하는 바다 위 비경


길을 걷다 보면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목조 다리인 개미허리 아치교를 마주하게 됩니다.
구봉도의 잘록한 허리 부분을 연결하는 이 다리는 밀물 때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움을 자아내며 썰물 때는 광활한 갯벌의 생명력을 가까이서 느끼게 해줍니다.
다리 인근에는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할배바위와 할미바위가 우뚝 솟아 있습니다.
붉은 노을을 가슴에 품는 구봉도 낙조전망대의 감동

1코스의 백미는 단연 구봉도 낙조전망대입니다. 이곳에는 '석양을 가슴에 담다'라는 이름의 원형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서해안의 붉은 노을을 더욱 특별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저물기 시작하면 조형물 사이로 떨어지는 태양이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보입니다.
하늘과 바다가 온통 주황빛으로 물드는 찰나의 순간은 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장엄한 광경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일몰 1시간 전에는 미리 도착하여 자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여유로운 탐방을 위한 무료 주차와 조석 정보 확인법

여행의 편의를 돕는 기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구봉도 공영주차장은 상시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차량 방문객의 부담을 덜어주며 전 구간 입장료 또한 무료입니다.
다만 해안을 따라 걷는 코스 특성상 방문 전 조석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체 코스를 완주하는 데는 개인의 체력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4~5km 정도의 단축 코스를 선택해 1~2시간 내외로 가볍게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촌의 정취를 느끼며 마무리하는 수도권 당일치기 여정

트레킹을 마친 뒤에는 종현어촌체험마을을 지나며 어촌의 정겨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나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수도권에서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일몰 후에는 주변이 급격히 어두워지므로 하산 시 안전을 위해 휴대용 랜턴을 지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바다의 숨결과 숲의 향기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자연이 주는 위로를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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