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바뀐 부분변경 쏘렌토 실내..불편한 통합형 컨트롤패널 왜?


기아가 쏘렌토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하면서 현대 신형 싼타페에 맞불을 놨다. 싼타페는 플랫폼까지 바꾼 완전변경 모델로 쏘렌토 보다 큰 차체와 넓은 실내공간을 내세워 SUV 1위 왕좌를 탈환할 심산이다.


여기에 작년 승용 판매량 순위 1위를 기록한 쏘렌토는 실내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해 왕좌 사수에 나섰다.

기존 쏘렌토 실내

인테리어는 두 차종 모두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준수한 디자인을 갖췄다. 먼저 그동안 쏘렌토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개가 장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변경되었다. 이는 K8, 스포티지, EV6와 동일한 형태다.


공조기와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한 개의 패널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컨트롤러도 장착돼 눈길을 끈다. 기존 다른 기아차에서 보던 것과 동일한 제품이며 EV9에 채택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장착이 불투명 해지는듯 했다. 심미적인 완성도는 높지만 공조기를 빠르게 조작하기 불편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아 차기 모델에서는 제외 되는것이 정설이였다. 하지만 그런 예상을 깨고 신형 쏘렌토는 통합형 컨트롤러를 장착했다.

기존 쏘렌토 인테리어에서 독창적인 특징이었던 수직형 송풍구 디자인도 평범한 형태의 가로형으로 변경되었다. 기존 형태가 위아래 두 갈래로 나뉘어져 다리 쪽에 바람이 향하는 문제로 호불호가 갈렸다. 여기에 송풍구형 스마트폰 거치대를 사용할 수 없다는 불만도 반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17일 정식 공개한 뒤 이르면 이달 말 출고를 시작한다. 싼타페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중형 SUV의 왕좌에 앉게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김태현 에디터 th.kim@carguy.kr

Copyright © 카가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