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월 말까지 중국산 배추 1100t 들여온다

염창현 기자 2024. 9. 3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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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배춧값 안정을 위해 10월 말까지 중국에서 배추 1100t을 수입하기로 했다.

이어 배추 가격과 물량 공급이 다음 달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상황이 호전되면 계획한 물량을 다 들여오지 않고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며 "우리 배추의 생육이 좋아져서 시장에서 소비되는 것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난주에 초도물량 16t을 들여온 데 이어 이번 주까지 모두 100 t의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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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배춧값 안정 대책 밝혀
”상황 좋아지면 언제라도 수입 중단할 수 있다”

정부가 배춧값 안정을 위해 10월 말까지 중국에서 배추 1100t을 수입하기로 했다. 또 내달부터는 물량 공급이 늘면서 배춧값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다음 달부터 지금보다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주와 이번 주까지가 어려움의 피크타임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추 가격과 물량 공급이 다음 달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상황이 호전되면 계획한 물량을 다 들여오지 않고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며 “우리 배추의 생육이 좋아져서 시장에서 소비되는 것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전의 ‘사과 파동’ 때처럼 배추도 매주 생육관리협의체를 열어 수급 관리를 하려고 한다며 이번 주에 영양제 지원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난주에 초도물량 16t을 들여온 데 이어 이번 주까지 모두 100 t의 중국산 배추를 수입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매주 200t씩 다음 달까지 1100t을 반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단 수입 물량은 국내 수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송 장관은 중국산 배추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밭에서 뽑아 온 신선 배추를 검역하면서 위생 검사를 한다”며 “비축기지에서는 희망하는 업체에 배추를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정부가 들여온 중국산 배추는 식자재업체와 외식업체, 수출용 김치 제조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가정용으로는 판매되지 않는다.

대형 매장에 진열된 배추.


한편 송 장관은 배추와 달리 공급 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쌀값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호흡으로 다각적인 소비 방안을 찾겠다”며 약속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거론했다. 업체에 다양한 혜택을 부여해 소비처를 늘리겠다는 의도다. 또 개 식용 종식에 따라 폐업을 앞둔 개 사육 농장에 마리당 최대 6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업계의 지원금 비과세 요청과 관련해서는 국회 논의 등을 거치면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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