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이혼] 화상 입었는데 "헐"만 하고 도망간 예비신랑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예비신부가 화상을 입었는데도 무심한 태도로 일관한 예비신랑 때문에 결혼을 재고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예비신부가 화상을 입었는데도 무심한 태도로 일관한 예비신랑 때문에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설재윤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inews24/20250904000225844tdih.jpg)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상 입었는데 도망가는 예비신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내년 2월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겪은 일을 상세히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주말에 예비신랑과 펜션을 찾았고 컵라면을 먹으려고 커피포트에 물을 끓이던 중 뚜껑이 들썩이며 뜨거운 물이 튀어나와 발등에 화상을 입게 됐다.
고통에 주저앉은 순간 예비신랑은 "헐"이라는 말만 남긴 채 아무런 위로도 하지 않고 쇼파에 앉아 유튜브 영상을 보기 시작했다고 한다.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이 동태눈깔로 저를 멀뚱히 보던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고 말한 그는 "이전에도 제 이야기에 무반응으로 일관하거나 공감을 해주지 않아 서운했지만 이번 일로 터졌다"고 호소했다.
![A씨는 오래 참았던 분노가 터졌다고도 전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4/inews24/20250904000227152kkzj.jpg)
이후 이를 따져 묻자 예비신랑은 "그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냐, 괜찮냐고 물으면 한 방에 낫느냐"며 "여자들은 남자에게 너무 바라는 게 많다"고 되레 A씨를 탓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남의 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이라며 결혼을 재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식장 취소부터 알아보고 있다. 아직 신혼집은 구하지 않아 다행이다. 저런 인성과 평생을 같이할 수 있을지 두렵다"고 밝혔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결혼식장까지 알아본 게 신기할 따름" "조상신이 도왔다" "지금이라도 깨달아 다행" "저런 게 인간이냐" "싸이코패스 아니냐" 등 반응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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