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삼성, 美 해군 NGLS 설계 동시 참여...마스가 신호탄
개념설계 참여로 향후 건조 입찰 경쟁력 확보 기대
단일 선정 vs 물량 분할 가능성…첫 마스가 향방 주목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이미지 [사진=ChatGPT]](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01/552779-26fvic8/20260401180118448haco.png)
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는 함정 및 특수선 설계 회사 바드 마린 US와 미국 해군 NGLS 개념설계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제너럴 다이내믹스 나스코(NASSCO), 디섹(DSEC)과 함께 같은 프로젝트의 개념 설계에 참여한다.
한국 조선업계 입장에서는 첫 마스가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 조선업계가 미국 현지 조선소를 기반으로 미 해군 함정 사업에 동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GLS는 소형화 플랫폼 기반으로 연료·물자 보급과 재무장 기능을 수행하는 고효율 함정으로, 미 해군 '분산해양작전' 전략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향후 13척 이상 건조가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개념설계는 함정 건조 이전 단계에서 성능과 비용 구현 가능성을 검토하는 초기 과정으로, 향후 본사업 수주를 위한 핵심 관문이다. 미 해군은 복수 업체의 설계안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며, 이후 기본·상세 설계를 거쳐 건조 사업을 별도 발주할 예정이다.
한화는 주 계약자인 바드 마린 US와 협력해 시장 조사와 플랫폼 개념설계, 생산 비용 분석 등을 수행한다. 특히 미국 필리조선소를 기반으로 한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건조 입찰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중공업은 고효율 선형설계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는다. 축적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기동성·보급능력·안정성을 충족하는 선형을 개발하고, 향후 나스코 조선소의 건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마스가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설계 단계부터 복수 기업이 경쟁하는 구조인 만큼, 실제 건조 사업 수주까지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 과정에서는 한 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량을 나눠 수행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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