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의 피엔폴루스
잠원동의 지오빌
약 80억 9,000만 원 추정

최근 2008년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최진실의 유산과 관련한 이야기가 최진실의 모친 정옥숙 씨에 의해 언급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정 씨는 지난 5일 딸 최진실 씨가 두 자녀에게 남긴 유산의 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에 따라 최 씨가 남기고 간 부동산 자산의 현재 시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 씨는 고인의 사망 당시 ‘배우 최진실이 남기고 간 유산이 300억 원이 넘는다’라는 루머에 시달렸다. 여기에 최진실의 딸 최준희 씨가 지난 2023년 “외할머니가 내가 미성년자일 때 내 몫의 재산을 건드리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돈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횡령했기 때문에 신뢰가 무너졌다”라는 발언을 남겨 논란의 중심이 됐던 인물이다.

유산 상속 내막
월 1,500만 수익
이와 관련해 정 씨는 그간 침묵을 유지해 오다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출연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인이 남기고 간 유산은 잠원동 주택 한 채와 오피스텔 한 채라고 설명했다. 정 씨에 따르면 두 부동산은 아들 최환희와 딸 최준희에게 각각 50%씩 상속됐다.
현재 두 부동산은 임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월 임대 수익은 1,500만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해당 수익은 지분에 따라 두 자녀가 반씩 나누어서 가져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담동의 피엔폴루스
2007년 7월 완공
이에 당시 최진실이 두 아이에게 물려주고 간 오피스텔과 잠원동의 고급 주택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두 부동산은 각각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지오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는 지하 6층~지상 23층 규모의 지상 복합 오피스텔이다. 분양 당시 하이엔드 오피스텔의 시작으로 주목받았으며 실제 2017년까지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이었던 곳이기도 하다.
해당 건물은 2003년 골프연습장 ‘뉴서울골프장’ 부지에 지어졌으며 무역유통업체 경원코퍼레이션이 신세계건설에 시공을 맡겨 2007년 7월 완공됐다. 2004년 분양 당시 분양가는 3.3㎡(약 1평)당 2,300만 원대였다.

이수만, 에릭 등 보유
29억 5,000만 원에 매매
피엔폴루스는 많은 연예계 인사들과 정·재계 인사가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수만 회장, 방송인 서정희 씨, 가수 에릭, 국정농단으로 이름을 알렸던 최순실 씨가 있다.
최진실 씨는 피엔폴루스 7층의 전용면적 89.06㎡ 오피스텔(약 26.94평)을 2006년 1월 선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자녀 최환희 군과 최준희 양에게 상속됐다.
이후 상속된 이 오피스텔은 2016년 배우 김세아가 상간녀 의혹에 휘말리며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김세아와 불륜 의혹이 제기됐던 Y 회계법인 A 부회장이 법인 명의로 전세 임대해 제공한 오피스텔이 바로 해당 오피스텔이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플랫폼 ‘집품’에 따르면 청담동 피엔폴루스는 가장 최근 매매된 매물이 29억 5,000만 원으로, 지난해 2월 3일 거래된 것으로 확인된다. 해당 매물은 전용면적 93.31㎡(약 55평)이므로 현재 두 자녀가 가진 오피스텔의 시세는 이보다 다소 저렴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등록된 매물 정보에 따르면 동일한 평형의 저층 매물이 27억 9,000만 원에 거래 중이다.

서초구 잠원동의 지오빌
2017년 약 27억 원에 매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지오빌은 고인이 생전 가족과 함께 거주하던 곳이다. 최진실은 분양 당시 남편이었던 故 조성민 씨와 각각 절반의 지분율로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가 분양받은 매물은 6층으로, 전용면적 231.03㎡(약 79평)이다.
2001년 준공된 지오빌은 2002년 허위 분양 광고와 시공상 하자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당시 소송에는 최 씨와 조 씨 또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다.
지오빌의 경우 지난 2017년 동일한 평형의 14층이 27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 최근 실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정확한 시세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다만,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동일한 평수의 2층 매물이 약 53억 원에 등록되어 있어 약 50억 원대로 추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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