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여행을 꿈꾸고 계신가요? 현대적인 도시의 화려함도 좋지만,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중남미의 아름다운 마을들을 소개합니다.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돌로 포장된 거리, 그리고 오래된 교회들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중남미의 매력적인 식민지 시대 마을 4곳을 만나볼까요?
멕시코 과나후아토
멕시코 중부에 위치한 과나후아토는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에요. 알록달록한 색깔의 집들이 언덕을 따라 늘어서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답니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요.
과나후아토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에요. '칼레혼'이라고 불리는 이 골목길들은 마치 미로 같아서 걷는 재미가 있답니다. 그중에서도 '키스 골목'(Callejón del Beso)은 꼭 가봐야 할 곳이에요. 전설에 따르면 이 골목이 너무 좁아서 양쪽 발코니에서 연인들이 키스를 할 수 있었다고 해요. 로맨틱하지 않나요?
과나후아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명소는 '피필라 전망대'예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 과나후아토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석양이 질 무렵 올라가면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도시의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에요.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도 유명한 과나후아토에서는 매년 10월에 세르반테스 국제 페스티벌이 열려요. 이 기간에는 전 세계에서 예술가들이 모여 다양한 공연을 펼치니, 시간이 맞는다면 꼭 참여해보세요!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카리브해의 진주라 불리는 카르타헤나는 콜롬비아 북부 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도시예요.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16세기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답니다.
카르타헤나의 구시가지는 두꺼운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이 성벽은 과거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지어졌다고 해요. 요즘엔 이 성벽 위를 걸으며 카리브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해질 무렵 성벽 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구시가지 안에는 알록달록한 색깔의 건물들이 가득해요. 파스텔 톤의 벽과 꽃으로 장식된 발코니들이 정말 예쁘답니다. 특히 '게츠마니' 지구는 최근 예술가들이 모여들면서 벽화로 가득한 힙한 동네가 되었어요. 여기저기 숨어있는 멋진 벽화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카르타헤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에요. 카리브해의 영향을 받은 해산물 요리와 열대 과일을 활용한 음료들이 정말 맛있답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즐기는 '리모나다 데 코코'(코코넛 레모네이드)는 꼭 드셔보세요!
페루 쿠스코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는 스페인 정복 이후에도 그 영광을 잃지 않은 아름다운 도시예요. 해발 3,400m에 위치한 이 도시는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쿠스코의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은 꼭 방문해야 할 곳이에요. 광장 주변으로는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데, 그중에서도 쿠스코 대성당은 정말 웅장해요. 흥미로운 점은 이 건물들이 잉카 시대의 건물 위에 지어졌다는 거예요. 실제로 일부 건물에서는 잉카 시대의 석조 기술을 볼 수 있답니다.
쿠스코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인 '오르코 거리'도 꼭 가보세요. 이 거리에는 '12각돌'이라 불리는 유명한 돌이 있어요. 잉카인들의 뛰어난 석조 기술을 보여주는 이 돌은 주변의 돌들과 완벽하게 맞물려 있어서 정말 신기해요.
쿠스코는 마추픽추로 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도시이기도 해요. 하지만 마추픽추만 보고 떠나기엔 너무 아까운 매력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고산 지대에 위치해 있어 고산병에 주의해야 하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과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요.
브라질 오루 프레투
브라질 미나스 제라이스 주에 위치한 오루 프레투는 '검은 금'이라는 뜻을 가진 도시예요. 18세기 금광 개발로 번성했던 이곳은 198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답니다.
오루 프레투의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과 돌로 포장된 거리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거든요. 특히 '티라덴치스 광장'은 도시의 중심지로, 주변에 아름다운 교회들이 많이 있어요.
이 도시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은 '성 프란시스코 데 아시스 교회'예요. 외관은 단순해 보이지만, 내부의 화려한 장식은 정말 놀랍답니다. 특히 천장의 그림은 유명한 조각가 알레이자딘호의 작품으로, 꼭 봐야 할 명소예요.
오루 프레투는 언덕이 많은 도시예요. 그래서 도시 곳곳에 전망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마리아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시 전경은 정말 아름답답니다. 석양이 질 무렵 올라가면 오렌지빛으로 물드는 도시의 모습이 환상적이에요.
지금까지 중남미의 아름다운 식민지 시대 마을 4곳을 소개해드렸어요. 각 도시마다 독특한 매력과 역사를 가지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현대화된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옛 시대의 정취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 도시들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요?
시간이 멈춘 듯한 이 아름다운 마을들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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