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에서 맥길로이 꺾은' 호셸, 끝내기 이글로 BMW PGA챔피언십 우승 [DP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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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을 끝낸 로리 맥길로이(35·북아일랜드)와 빌리 호셸(37·미국)이 유럽 DP월드투어 특급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마지막 날 접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나흘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작성한 맥길로이, 호셸, 그리고 스리스톤은 정규 72홀에서 우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2차 연장에서 맥길로이가 버디를 낚았으나, 이글로 압도한 호셸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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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시즌을 끝낸 로리 맥길로이(35·북아일랜드)와 빌리 호셸(37·미국)이 유럽 DP월드투어 특급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900만달러) 마지막 날 접전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세계랭킹 3위 맥길로이와 세계 24위 호셸은 22일(현지시간) 영국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파72·7,267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똑같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번홀(파3)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한 맥길로이는 이후 4개 버디를 골라낸 뒤 17번홀(파5) 이글을 뽑아내며 선두에 올랐다.
호셸은 17번 홀까지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고, 마지막 18번홀(파5) 클러치 버디에 힘입어 연장전에 합류했다.
둘보다 앞서 경기한 스리스톤 로렌스(남아공)는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1위로 홀아웃했다.
나흘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작성한 맥길로이, 호셸, 그리고 스리스톤은 정규 72홀에서 우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맥길로이는 2014년, 호셸은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하다.
18번홀(파5)에서 연장전이 진행됐다. 1차 연장에서 맥길로이와 호셸이 나란히 버디를 잡았고, 로렌스가 보기를 하면서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서 맥길로이가 버디를 낚았으나, 이글로 압도한 호셸이 우승을 확정했다.
짜릿한 이글로 역전 및 연장전 우승을 해낸 호셸은 3년만에 대회 정상을 탈환했고, 2012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 이어 대회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호셸은 올해 4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한 바 있다.
맥길로이는 2018년, 2022년에 이어 본 대회 세 번째 준우승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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