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또 무산?…"韓 감독 후보 르나르 카메룬과 3년 계약"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 헤르베 르나르 프랑스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메룬 대표팀에 부임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1일(한국시간) 카메룬 매체 악투 카메룬은 "르나르가 카메룬 차기 사령탑이 될 것"이라며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르나르 감독은 오늘 아침 카메룬 야온데 공항에서 목격됐다. 그가 카메룬에 있었던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지만 르나르는 오늘 아침 오전 7시 50분께 개인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프랑스 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되는 르나르 감독은 이번주 초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이 끝나면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프랑스 축구협회에 전달했다"며 "2026년 월드컵을 마음 한구석에 품고 있다. 남자 대표팀 감독으로 세 번째 월드컵이 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내 개인적인 동기"라고 밝히면서 '감독 시장'에 나왔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지난달 30일 "한국과 폴란드, 카메룬, 나이지리아, 모로코까지 다섯 팀이 르나르 감독에게 관심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와 달리 모로코 축구협회는 르나르 감독에게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카메룬이 다른 팀들에 앞서 르나르 감독을 잡는 데에 성공한 분위기다.
프랑스 출신 르나르 감독은 2008년 잠비아 대표팀에 부임하면서 아프리카 대륙과 인연을 맺었다.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1년 계약을 맺었는데 이 대회에서 잠비아를 사상 첫 우승으로 이끌며 '잠비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잠비아가 르나르에게 재계약을 안긴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런데 불과 1년 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르나르 감독은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 자격으로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하는 것을 잠비아 축구협회가 허락하지 않은 것을 비판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그리고 2013년 10월 고국 프랑스 클럽 FC소쇼 러브콜을 받아들여 잠비아 축구협회와 계약을 해지했다.
르나르 감독은 201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1년 앞두고 코트디부아르 지휘봉을 잡았고, 이 대회에서도 코트디부아르를 정상으로 이끌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역사상 두 국가에서 우승한 첫 번째 감독이 됐다.
이후 2016년엔 르나르 감독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보였던 모로코의 손을 잡았다. 이번 목표는 아프리카가 아닌 세계였다. 모로코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며 감독 경력에서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본선에서 르나르 감독이 이끈 모로코는 조별리그에선 탈락했지만 우승 후보 포르투갈에 0-1로 석패하고 다른 우승 후보인 스페인과 2-2로 비기며 호평받았다.
조별리그 탈락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을 인정받은 르나르 감독은 계약 기간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늘렸다. 하지만 2019년 7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6강으로 대회를 마치자 SNS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일할 것 같지 않다"는 말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지휘봉을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한 르나르 감독은 마찬가지로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지만 자신의 이름은 알리는 데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2-1로 꺾은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 팀에 패배한 기록이며 A매치 36경기 무패 행진도 사우디아라비아 때문에 끝났다.
그리고 지난해 프랑스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해 열린 FIFA 여자 월드컵에선 8강에서 호주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무릎을 꿇었다. 현재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국가대표팀에서 만큼은 눈에 띄는 성격을 냈던 만큼 르나르 감독은 한국 대표팀 후보로도 오랫동안 거론돼 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물론이고 전임 감독이었던 파울루 벤투 선임 전에도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벤투 감독을 선임했을 당시 선임 위원장이었던 김판곤 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도중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르나르 감독을 1순위로 검토하고 접촉했지만 르나르 감독이 거절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 홈 앤드 어웨이 두 경기를 1승 1무로 마무리한 전력강화위원회는 2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표팀 감독 인선을 본격 논의한다.
위원회는 그간 소위원회를 열어 사령탑 후보군을 추려왔는데 20명이 넘는 외국인 감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회의에선 외국인 감독을 포함해 총 4~5명 정도를 추려 논의할 계획이다.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전술적 역량을 시작으로 육성, 명분, 경력, 소통, 리더십, 인적 시스템, 성적을 낼 능력 등 총 8가지의 선임 기준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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