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휴윗제천 (세계기독교박물관)
국내 여행지 가운데 해외 성지의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더욱이 실제 중동 지역의 지형과 식생을 재현하고 수만 점에 이르는 종교 유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간은 더욱 드물다.
산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마을 한편에 자리한 이곳은 단순한 박물관을 넘어 역사와 문화, 종교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성서에 등장하는 식물과 열매를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돼 일반적인 전시관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출처 : 휴윗제천 (세계기독교박물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6월에는 야외 공간을 둘러보기에도 좋은 시기다. 수집가의 열정과 오랜 연구가 담긴 특별한 공간, 세계기독교박물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세계기독교박물관
“이스라엘 지형을 본떠 만든 공간에서 즐기는 특별한 6월 산책”

출처 : 휴윗제천 (세계기독교박물관)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구학산로에 위치한 세계기독교박물관은 2020년 5월 22일 개관한 문화시설이다. 이곳에는 김종식 관장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1만 3천여 점의 기독교 관련 유물이 전시돼 있다.
종교적 의미를 담은 유물뿐 아니라 다양한 역사 자료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기독교 문화와 성서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세계기독교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 구성에 있다. 박물관은 이스라엘 지형을 본떠 조성됐으며, 방문객이 실제 성지순례를 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야외 공간에는 성경에 등장하는 나무와 열매가 식재돼 있어 성서 속 자연환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6월에는 푸르게 자란 식물들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출처 : 휴윗제천 (세계기독교박물관)
건축물 역시 독특하다. 본관 건물은 예루살렘 방향을 향해 세워졌으며, 외관에는 대형 촛대와 히브리어로 ‘태초에’를 의미하는 문구를 디자인 요소로 반영했다.
이러한 상징물들은 박물관이 추구하는 정체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람 공간은 제1전시실과 제2전시실을 비롯해 야외전시장, 특별전시장, 체험장, 성지 이스라엘 공간, 성경식물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실내에서는 다양한 종교 유물과 자료를 살펴볼 수 있으며, 야외에서는 성경 속 식물과 이스라엘을 모티브로 한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출처 : 휴윗제천 (세계기독교박물관)
단순히 전시물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관람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전문 해설사와 동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해설 시간은 약 120분이다.
유물의 역사적 가치와 종교적 의미, 공간 조성 배경 등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깊이 있는 관람이 가능하다.
박물관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이며 매주 수요일은 휴관한다. 반려동물 동반은 불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043-651-0191을 통해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관람 예약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세계기독교박물관 (세계기독교박물관 정원)
세계기독교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역사와 문화, 종교,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이색 여행지다. 이번 6월, 색다른 배움과 여유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여행을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