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이어 법무부도 뺀대요"…분노하는 과천 주민들, 아파트값은 '멈춤'

2026. 9. 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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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하자 과천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마공원에 이어 이번엔 법무부도 과천을 떠나 세종으로 가기 때문이죠.

- "법무부는 지난 1983년부터 40년 넘게 이곳 과천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전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세종으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 "과천시를 아주 공동화시키려고 작정을 했는지 법무부 세종시 이전 계획을 오늘 오전에 발표했습니다. 또다시 대규모 새로운 주택 공급만 들이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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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계획을 발표하자 과천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마공원에 이어 이번엔 법무부도 과천을 떠나 세종으로 가기 때문이죠. 정부가 주요 시설은 다른 곳으로 보내고 아파트만 늘릴 계획만 하고 있다며, 단체 행동에 나설 기세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과천시 중앙동에 있는 정부청사입니다.

정부과천청사로 불리는 곳으로, 법무부는 이 청사 1동에 입주해 있습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법무부는 지난 1983년부터 40년 넘게 이곳 과천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전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세종으로 옮겨갈 예정입니다."

공무원을 포함해 이 청사에서 일하는 직원은 대략 1천여 명.

과천시는 강력 반발합니다.

아파트를 지을 땅으로 쓰겠다며 경마공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려고 하면서 법무부까지 이전을 추진하느냐는 겁니다.

다음 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응 계획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신계용 / 과천시장 (어제) - "과천시를 아주 공동화시키려고 작정을 했는지 법무부 세종시 이전 계획을 오늘 오전에 발표했습니다. 또다시 대규모 새로운 주택 공급만 들이밀고 있습니다."

주민들도 주요 시설이 잇따라 빠져나간 자리에 아파트를 지을 계획만 하고 있다며, 교통 정체 등 우려를 표시합니다.

▶ 인터뷰 : 70대 여성 - "아유 안 되죠. 아무래도 이렇게 공공기관에서 빠져나가면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죠."

지난해 10% 가까이 뛰었던 과천 아파트값 역시 지난 7월부터 8주 연속 0%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이 사실상 멈춰 있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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