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능가” 5천만원대 압도적 크기 대형 SUV 최강자 공개

미국 자동차 제조사 스텔란티스 산하의 지프가 6세대 신형 체로키의 모든 정보를 공개했다. 신형 체로키의 실제 판매는 2025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1974년 처음 출시된 지프 체로키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모델이다. 2013년에 등장했던 5세대(코드명 KL)는 2017년 부분 변경을 거쳐 2023년 단종되었다. 당초 후속 모델의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이 있었는데, 이는 2021년 아메리카 원주민 체로키 부족장이 제조사 측에 이름 변경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프는 결국 모델명을 바꾸지 않고 6세대 체로키라는 이름으로 신차를 공개했다.

더욱 강인해진 외관과 커진 차체

신형 체로키의 외관은 이전에 공개된 바 있다. ‘U’자형 LED 주간주행등과 7개의 슬롯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지프의 상징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었다. 전체적으로 각진 형태와 무광 플라스틱으로 마감된 휠 아치 클래딩과 범퍼 등은 신형 체로키에 더욱 강인하고 투박한 느낌을 부여한다.

도어 핸들은 히든 타입이 적용되었고, 루프에는 검은색 루프랙과 샤크핀 안테나가 장착되었다. 측면 거울 하우징 또한 검은색으로 마감되어 통일감을 준다. 후면에는 스포일러와 길게 늘어진 수평형 리어 램프가 자리 잡고 있으며, 테일게이트 상단에는 보조 브레이크등이 내장되어 있다. 휠 크기는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제공되며, 타이어는 넥센 로디안 GTX 또는 피렐리 스콜피온 MS가 장착된다.

차체 크기는 이전 세대보다 크게 늘어났다. 스텔란티스의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신형 체로키는 4,778mm의 전장으로 이전 모델보다 119mm 길어졌다. 전폭은 2,123mm로 25mm, 전고는 1,715mm로 50mm 각각 늘어났다. 휠베이스는 2,870mm로 163mm나 확장되어 실내 공간이 더욱 여유로워졌다. 최저 지상고는 203mm를 확보했다.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실내

신형 체로키의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운전석에는 위아래가 살짝 평평한 형태의 3 스포크 다기능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다. 스티어링 휠 뒤로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대시보드 중앙에는 12.3인치 유커넥트 5 터치스크린이 배치되었다. 터치스크린 아래에는 공조 시스템을 제어하는 터치식 버튼들이 자리하고 있다.

센터 터널에는 동그란 형태의 변속 셀렉터가 위치하며, 그 옆에는 오토, 스포츠, 스노우, 샌드/머드 등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되었다. 내부 도어 핸들은 기존의 레버 형태 대신 버튼식으로 바뀌었다. 실내는 트림에 따라 밝은 색 또는 어두운 색의 비닐 소재로 마감된다. 천장과 바닥 매트에는 재활용 소재가 사용되어 친환경성을 더했다.

확장된 차체만큼 트렁크 공간도 여유롭다. 기본 적재 용량은 952리터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934리터까지 늘어난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가격

6세대 체로키는 1.6리터 터보차저 4 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두 개의 전기 모터, 무단변속기, 그리고 1.08 kWh 용량의 소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되어 총 213마력의 출력과 312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또한, 후륜 구동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최대 1,587kg의 견인력을 갖추고 있어 트레일러 견인에도 용이하다.

신형 체로키의 양산은 멕시코 톨루카에 위치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는 2025년 말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작 가격은 배송료를 포함해 36,995달러(약 5,110만 원)부터 시작한다. 라레도 트림은 39,995달러(약 5,520만 원), 리미티드 트림은 42,495달러(약 5,870만 원), 최상위 트림인 오버랜드는 45,995달러(약 6,35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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