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 확장' 이재명, 한동훈에 회담 촉구‥"말 바꾸면 '여의도 사투리'"

나세웅 2024. 10. 30. 20:0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야권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에 대해,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같은 자신의 약속조차 지키지 않았다며 평가절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거듭 여야 대표회담을 열자면서, 보수계 원로인 윤여준 전 장관을 만나 외연 확장 행보를 이어갔는데요.

윤 전 장관은 이 대표에게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가 낮아 무슨 정책도 효과가 안 난다며 다수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보수진영 정치 원로인 윤여준 전 장관을 만났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상돈 명예교수를 만난 데 이어, 세 번째 외연 확장 행보입니다.

윤 전 장관은 "국제 정세와 경제가 국민적 역량을 모아도 헤쳐나가기 어려운 상황인데, 국가적 리더십이 흔들린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언급했습니다.

[윤여준/전 장관] "더군다나 대통령이 저렇게 국민 신뢰도가 낮으니까. 국정 최고 책임자가 저러면 무슨 정책을 펴도 효과가 안 나요."

윤 전 장관이 원내 다수당 대표로서 역할을 당부하자, 이 대표는 "정부 여당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실 어려울 때일수록 얘기를 해야 하거든요. 세상사라고 하는 게 갑갑하고 길이 없어 보여도 얘기하다 보면 길이 생기지 않습니까?"

이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은 한동훈 대표를 향해선 "만나자고 하더니 소식이 없다"며 "말 바꾸는 게 한 대표가 싫어한다고 했던 '여의도 사투리'"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와 회담에서 민생법안 등 대승적으로 합의할 부분들을 얘기하겠다"고 말했지만, 일정 등 협의는 진전이 없었습니다.

야권은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에 대해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법' 약속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오늘 100일을 맞아서 한동훈 대표가 약속했던 것 중에 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는가에 대해가지고도 심각하게 바라봤으면 좋겠다…"

각 야당은 일제히 "김건희 여사 특검 없는 변화와 쇄신은 어불성설이다", "'특검' 말고 '특감'이라니, 이게 한동훈식 개혁과 쇄신이냐" "채 상병과 김건희 빠진 100일은 낙제점으로, 스스로 겁많은 정치꾼이라고 자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동세 / 영상편집: 윤치영

나세웅 기자(salt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1443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