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연휴가 생각보다 길어서
리프레쉬를 핑계로 충동적으로 다녀온 홋카이도
혼자서 운전하면서 다녀서
여행지를 많이 방문하진 않았지만
나름 운전하면서 경치구경도 하고 좋았음
그래서 사진도 많이 없긴 한데 한번 올려봅니다
카메라는 니콘F3
필름은 후지 400이랑 엑타100 각각 한롤씩만 썼네요
막상 현상하니 많이 못찍어서 아쉽다
출발하기 전에 집에서 테스트 겸 찍어봤음
그냥 오랜만에 카메라 꺼내니 막 찍어보고 싶어서 ㅋㅋ
홋카이도 국제선 공항 도착지
렌터카 차량을 기다리는데 꽤 오랫동안 안와서 심심한 차에 찍어봤음
밤에 필름카메라는 잘 안나올거라 생각해서 한번도 안찍어봤는데
자동차 헤드라이트에 노출 조준하고 자동 셔터 눌렀더니 꽤 잘나와서 신기했음
비행기 연착으로 일정이 늦어져
첫날은 조잔케이 온천에서 온천으로 끝내버렸음
위 사진은 다음날 아침 호텔에서 본 풍경
밤새 눈이 와서 이쁘더라
근데 차에 가니 이렇게 돼있었다…
주차장 길을 묻는다고 창문을 잠깐 내렸던 걸
주차하면서 까먹고 있었음…
내 차도 아닌데.. 그래도 눈이라 최대한 치우고 출발
둘째날은 비에이를 향해 차를 몰고 갔음
홋카이도 섬이 커서 꽤 먼거리였다
청의 호수
호수가 얼어서 기대하던 풍경은 아니었다..
홋카이도 나무들에는 눈이 뭉쳐서 걸려있었다
멀리서 보면 함박눈이 내리는 것처럼 보여서
눈 볼 일 없는 밑지방 사람인 나에게는 그게 정말 이뻐보였다
시로히게 폭포
여기서부턴 엑타 필름을 써봤다
100짜리는 처음 써봤는데 셔터스피드가 생각보다 많이 잡혀서
노출 잡는게 긴가민가 했다
비에이쵸? 라고 읽는 건가
이런 봉들이 사방천지에 깔려있더라
왜 있는지는 모름
비에이로 가니 날이 많이 개서 접사도 한번 찍어봤음
눈이 엄청나게 쌓여있었다
내가 상상하던 홋카이도느낌 이었기에 한번 찍어봤음
그러곤 당일은 다이세츠산 근방 소운쿄 온천에서 묵었다
온천이 정말 좋더라
이건 다음날 아침 호텔앞 도로임
눈이 와서 아무 풍경이나 한번 찍어봄
앞유리에 성애가 껴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나도 잠깐 얼어버렸다
히터틀면서 와이퍼 왕창 돌리니 다 녹아 없어졌다
이게 맞는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고 나는 남은 일정을 삿포로에서 보냈다
정말 운전을 많이했다.. ㅋㅋㅋ
나카지마 코우엔에서 찍은 사진
섬이 아닌데 왜 나카지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숙소 앞이라 삿포로에 도착하자마자 가본 곳이다
이 이후에는 시내에서 카메라 들고다니는게 번거로워
더이상 찍은 사진이 없다
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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