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알선 미끼로 9천700만 원 뜯어낸 남성 체포

포스코 취업·고수익 투자 등 명목으로 7명 상대로 60회에 걸쳐 돈 받아
도박자금 마련 위해 범행

취업 알선 등을 명목으로 여러 명에게 1억여 원에 가까운 돈을 뜯어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남성은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3일 취업 알선과 고수익투자 등을 내세우며 7명의 시민을 상대로 60회에 걸쳐 9천700만 원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A(61)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을 거액을 상속받은 부자라고 소개한 뒤 "포스코에 취업시켜주겠다", "하도급업체 일을 시켜주겠다", "투자하면 30배로 불려주겠다" 등 여러 이유를 대며 돈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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