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기운이 맴돌 때쯤 가을이 왔다는 것이 느껴질 텐데요. 푸르던 나무들도 붉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며 어서 떠나보는 건 어떻겠냐며 속삭이는 소리로 들리고는 합니다.

오늘 가을을 맞이하기 전 미리 알아야 할 단풍을 품고 있는 감성 숙소들을 여행톡톡에서 소개해드리려 하는데요. 이 숙소들이 내뿜는 고즈넉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에 휩싸여 힐링을 최대한으로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1. 소양고택 전북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72-23

소양고택은 세월을 가득 내포하고 있는 전통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기 좋은 한옥 숙소인데요. 이 숙소는 종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숙소에서 문을 열고 바라보는 어디든 붉게 물든 단풍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주변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한옥이 어우러져 인생샷 성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에 단풍 풍경으로 인해 빛을 발하는 숙소입니다.

주변에는 다양한 전시를 하는 카페와 완주 1호 독립서점, 발을 잠시 담글 수 있는 차가운 계곡, 단풍나무산책로 등 즐길거리가 매우 많으니 한 번쯤 예약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2. 유포리 나의 집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맥국4길38

네이버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춘천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유포리 나의 집은 오로지 쉼을 위해 만들어진 곳인데요. 풀이 흩날리는 소리까지도 들리는 고요한 산속 시골 마을에서 높은 산을 바라보며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는 숙소입니다.

오직 한 팀만 받을 수 있는 독채 숙소라, 그 누구의 방해도 없이 조용한 힐링을 즐겨보실 수 있는 특별한 곳인데요.

가을 아침의 선선한 공기와 함께 향긋한 차를 마시며 마루에서 단풍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노키즈존이며, 숯불 바베큐 또한 불가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스테이 사계 전북 순창군 복흥면 용지길 51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창에서 바라볼 수 있는 스테이 사계는 특히, 가을에 숙소 주변으로 단풍이 알록달록하게 물들며 장관을 만들어 내는데요. 침대 옆에서 커다란 창너머로 단풍뷰를 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숙소 자체는 작고 아담하지만 개방감 있는 인테리어로 하여금 최적희 휴식을 보장하는 곳인데요. 주말에는 투숙객을 위한 요가 수업도 진행하고 있는 특별한 숙소입니다.

단풍에 둘러싸여 자쿠지에서 힐링을 즐기거나, 단풍으로 둘러싸인 산책 코스를 거닐며 순창의 가을을 만끽해 보시기 바랍니다.

4. 스테이 보다 경기 남양주시 수동면 축령산로 21-2

가을 풍경을 사각 액자뷰로 담아볼 수 있는 스테이 보다는 깔끔한 신식 독채 펜션인데요. 숙소 가운데에 가꿔진 이끼 정원에서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높은 단풍산이 정면에 보이며 웅장하면서도 감성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는 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산과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가 어우러져, 절대로 잊을 수 없는 풍경을 선사해 주어 많은 커플들에게 사랑받는 숙소인데요.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남양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경쟁이 매우 치열하니 지금부터라도 예약을 준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서림연가 전북 무주군 설천면 원삼공2길 25

서림연가는 '자연이 서려있는 집'을 뜻하는데요. 넓은 펜션 부지에 객실마다 억새가 펼쳐져있는 개별 정원을 두고 있어 한적하면서도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숙소에서 창을 열고 정면을 바라보면, 맞닿아 있는 덕유산이 붉게 단풍빛으로 물들며 극한의 힐링을 선물해 주는데요. 경치도 아름답지만 그 경치를 감상하며 노천 스파도 즐길 수 있어, 쌀쌀해진 날씨에 쉼을 최고로 느낄 수 있는 숙소입니다.

숙소의 인테리어 역시 감각적이며, 이동이 편하게 건축되어 있는데요. 아늑한 분위기를 품은 서림연가에서 가을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