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귀가 배려 안하나…민희진, 밤 11시14분 강연 마무리 '34분 오버토킹' ('다빈치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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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오버 토킹으로 빈축을 샀다.
민희진은 27일 오후 9시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진행되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자로 나섰다.
몇십 분이 지나 현대카드 측이 강연을 끝내달라고 부탁하자 민희진은 "아까 조금 더 얘기해도 괜찮다고 하셨다"며 말을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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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오버 토킹으로 빈축을 샀다.
민희진은 27일 오후 9시 현대카드 주최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진행되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K-POP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로, 민희진은 다른 연사들의 2배 가량인 100분에 걸쳐 강연을 진행해 10시 40분에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무려 34분을 넘어서 11시 14분에 마이크를 내려놨다.
민희진은 강연 종료 시간인 10시 40분이 지났지만, 이야기를 한창 이어갔다. 몇십 분이 지나 현대카드 측이 강연을 끝내달라고 부탁하자 민희진은 "아까 조금 더 얘기해도 괜찮다고 하셨다"며 말을 계속 이어갔다.
민희진은 심지어 아직 완성되지 않은 그룹 뉴진스의 미공개곡을 굳이 들려주며 "이 곡이 꼭 세상 밖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약속된 종료 시간을 훌쩍 넘긴 시간이었지만 민희진 홀로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민희진은 미공개곡 일부도 아닌 완곡에 가까운 분량을 모두 공개했는데, 끝 부분이 잘렸다며 "저희 직원이 실수를 한 거 같은데 잘린 부분을 제가 제일 좋아한다"고 코멘트하기도 했다.
민희진은 말미 "자신을 믿어준 현대카드에 고맙다"고 인사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시간이 오버되어도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한다'는 기조를 내세우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밤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강연에서 관객들의 귀가길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빈치모텔'은 토크, 공연, 전시,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학문, 경영, 기술 등 각 분야의 아이콘들을 만날 수 있는 현대카드의 문화 융복합 이벤트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11일 유튜브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켜고 민 전 대표의 복직을 25일까지 요구했다. 이에 지난 25일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직 복직은 거부하고 사내이사 재선임 이사회를 열겠다며 절충안을 내놨지만 민 전 대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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