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주요 기차역에 사이버공격…"이슬람혐오 메시지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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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9개 기차역의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AP 통신과 스카이뉴스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철도 공기업 '네트워크 레일' 대변인은 "전날 밤 19개 역 공공 와이파이가 사이버 보안 문제를 겪어 오프라인으로 전환됐다"며 "전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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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영국 19개 기차역의 공공 와이파이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AP 통신과 스카이뉴스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철도 공기업 '네트워크 레일' 대변인은 "전날 밤 19개 역 공공 와이파이가 사이버 보안 문제를 겪어 오프라인으로 전환됐다"며 "전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레일이 운영하는 런던 10여 개 기차역과 버밍엄, 맨체스터, 글래스고, 에든버러 등지의 기차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들 기차역에서 승객이 와이파이를 이용하려 로그인 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사랑해요 유럽"이라는 말과 함께 유럽에서 발생했던 테러 공격 목록, 이슬람 혐오적 메시지를 담은 페이지가 떴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다.
네트워크 레일의 와이파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업체 텔렌트는 "합법적인 관리자 계정에서 해당 페이지에 대한 무허가 변경이 이뤄졌다"며 관련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달 초에는 런던 지하철과 버스, 교외 기차를 운행하는 런던교통(TfL)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발생한 바 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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