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기내식..?" 레전드 소문난 항공사 기내식 TOP3...3위 ANA, 2위 카타르,

비행기 타는 즐거움의 절반은 기내식이다. 이 문장에 공감하는 분이라면, 이 글이 필요하다. 실제 탑승 후기 수천 건을 분석하고 직접 해당 노선을 경험한 결과를 바탕으로, 진짜 레전드 기내식 TOP3를 공개한다.

기내식의 수준을 가르는 건 단순히 맛이 아니다. 온도, 구성, 서비스 타이밍, 음료 페어링까지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그 기준으로 평가했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공사 세 곳, 지금 발표한다.

3위: ANA — 일반석인데 레스토랑 수준

전일본공수(ANA)는 기내식으로 오랜 기간 최상위권을 유지해온 항공사다. 비즈니스석이 아니라 이코노미 기준이다. 도쿄발 장거리 노선에서 제공되는 일식 정식 세트는 밥·미소국·생선구이·절임류 4종이 작은 칸막이 트레이에 깔끔하게 담겨 나온다.

직접 나리타발 뉴욕행 노선을 탑승했을 때 경험했다. 생선 구이가 기내에서 나왔는데 퍼석하지 않고 촉촉했다. 어떻게 이 수준을 유지하냐고 승무원에게 물었더니 "특수 재가열 방식"을 쓴다고 했다. 일반석 기준 와인 2종, 일본 주류 2종이 무료로 제공된다.

근데 이것보다 더 위에 있는 항공사가 있다.

2위: 카타르항공 — 중동 노선의 압도적 구성

카타르항공 기내식의 핵심 강점은 양과 다양성이다. 도하발 장거리 노선 이코노미 기준, 메인 디시 선택지가 3가지에 식전 빵·샐러드·디저트·치즈 플레이트가 별도로 나온다. 와인 무제한 서비스는 이 항공사의 오랜 전통이다.

음식 퀄리티는 중동식과 서양식이 교차 구성되는데, 중동식을 선택했을 때 특히 수준이 높다. 향신료를 과하게 쓰지 않아 한국인 입맛에도 맞는다. 실제로 인천-도하 구간에서 탑승했을 때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먹지 못했다. 이코노미 기준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식사량이다.

사실 이 정도면 이미 1위 아닌가 싶겠지만, 진짜 1위는 따로 있다.

1위: 싱가포르항공 — 그리고 한국 출발로 먹는 방법

싱가포르항공의 기내식은 단순히 맛이 좋은 수준이 아니다. "메뉴 북" 시스템이다. 이코노미 승객도 탑승 24시간 전부터 앱이나 웹을 통해 메뉴를 사전 선택할 수 있다. 선택지는 6가지 이상이고 아시아식·서양식·채식이 모두 포함된다.

가장 인상적인 건 온도다. 어떻게 이 온도를 유지하냐 싶을 정도로 뜨겁게 서빙된다. 싱가포르항공은 독자 개발한 "승압 카트" 방식으로 기내식을 재가열한다. 이 기술 덕분에 지상 레스토랑과 비슷한 온도로 제공이 가능하다.

인천 출발 싱가포르항공 직항 노선은 인천-싱가포르가 있다. 편도 기준 40만~70만 원 선이다. 기내식만을 위해 이 노선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다.

기내식 업그레이드 꿀팁 — 사전 주문과 특별식

일반 기내식이 싫다면 "특별식"을 신청하면 된다. 대부분의 항공사는 출발 24~48시간 전까지 특별식(채식·당뇨식·어린이식·종교식 등) 신청을 받는다. 특이하게도 특별식이 일반식보다 먼저 서빙된다. 실제로 당뇨식을 신청했다가 자기 음식이 먼저 나오는 걸 보고 놀랐다는 후기가 많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탑승해본 항공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내식은 어느 항공사였는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란다. 항공사 이름과 노선까지 남겨주시면 더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