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추수감사절 앞두고 하락 마감…테슬라 6.84% ↓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오는 24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13%(45.41포인트) 내린 3만3700.28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당초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장이 예상됐지만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P500지수, 전날보다 0.39% 내린 3949.94 마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오는 24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13%(45.41포인트) 내린 3만3700.28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39%(15.40포인트) 내린 3949.94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09%(121.55포인트) 내린 1만1024.5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필수소비재(0.98%), 부동산(0.72%), 유틸리티(0.50%), 자재(0.38%) 등은 상승했다. 임의소비재(-1.41%), 에너지(-1.39%), 기술(-1.13%)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에너지 관련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다이아몬드백에너지는 전 거래일 대비 3.99% 하락 마감했다. 옥시덴털페트롤리움은 2.33%, 엑손모빌은 1.0% 미끄러졌다. 기술주도 부진했다. 테슬라는 6.84% 하락했다. 빅테크 대장주 애플(-2.17%)을 비롯해 아마존(-1.78%), 구글 알파벳(-1.88%), 메타(-1.95%) 등도 일제히 내려앉았다.
월트디즈니는 전성기를 이끌었던 로버트 아이거(밥 아이거) 전 CEO의 복귀 소식에 6.29% 올랐다.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신청 여파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8.9%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당초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장이 예상됐지만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언론은 이날 수도 베이징에 감염이 확산한 일부 지역인 허베이성 스자좡, 광둥성 광저우, 후베이성 우한 등에 부분 봉쇄조치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4일은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장하고 25일에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주간이 될 예정이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중국 경제 재개방으로 기대를 모았던 세계 경제 회복스토리에 흠집이 났다"고 말했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선임투자애널리스트도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봉쇄 강화가 제조업 생산 및 원자재 수요를 끌어 내릴 것이라는 우려에 금융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미국의 10월 전미활동지수는 -0.05를 기록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는 10월 성장세가 장기 평균 성장을 밑돈다는 의미다. 10월 경기확산지수도 0.13으로 전월(0.25)보다 낮아졌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미끄러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한때 WTI는 3.5%이상 미끄러진 배럴당 77달러대를 찍기도 했다.
CNBC는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주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의 연설이 예정돼있다. 23일에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seonyeo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대명소노그룹 장녀 서경선, 또 다른 배임 '의혹'...제주사업 '변수'
- [단독] 경찰, '진성준 당원매수 의혹' 전 강서구청장 후보 소환조사
- [취재석] 尹대통령표 '자유·공정·상식'은 어디로 가고 있나
- [월드컵 NOW] "괜히 우승 후보겠어?" 잉글랜드, 이란 '6-2' 제압
- 민주당, 尹 '언론자유 박탈' 맹공…1년 새 달라진 언론관
- 최측근 구속에 '대장동 일당' 폭로전…궁지 몰리는 이재명
- 누가 거짓말 하나 …'남탓' 얼룩진 이태원 참사 책임
- '카카오 먹통' 한 달…보상안 마련은 언제 나올까
- [팩트체크] 호평받은 '천원짜리 변호사', 조기 종영 왜?
- 화려한 라인업·스케일 자랑하는 '게임 원작 영화' 주목 [TF프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