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웨딩 영상 탱커가 본 아이폰 스냅
금액은 대략 10만원 초반으로 알고 있었는데 업체가 20~30 받아처먹고 알바돌리는 건 이번에 처음 들었음
보통 웨딩 영상 촬영이 하루 페이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20~25부터 시작인데 아이폰 업체 새끼들 저렇게 받아 처먹는거 보고 얼탱이가 없더라
촬영 시작때 보면 아이폰 찍사들(주로 여성분들)로 보이는 사람이 슬그머니 와서 자기 아이폰 스냅이라고 인사하면서 촬영 시작되는데
대부분 조용히 옆에서 딸깍거리다 말지만 가끔 보면 선넘는 새끼들 간혹 있음
고정 카메라 동선 가린다거나, 작가들 카메라 앞으로 지나다닌다거나 심지어 본식 때 무대 위까지 올라와서 방해한다는 것도 들었음
솔직히 아이폰 찍사들은 스냅 작가들한테는 옆에서 깔짝대니까 좀 거슬리는 존재일뿐 코런갑다 했는데
오늘 가격 듣고 좀 놀랬음 .. 굳이 20~30만원 들여서까지 폰사진 받을라고 스냅 사진, 영상까지 신경 거슬리게 해가면서 찍어야할까?
영상은 보통 카메라 2,3대 쓰는데 예도나 이모님들, 가끔 신랑신부 지인들도 카메라 들고 촬영하는데
그러다 카메라 쳐서 부서지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신경쓸게 많은데 아이폰 찍사들 한명 더 붙으면 그만큼 신경쓸게 많아짐
솔까 신부 지인들 친구들이 옆에서 폰으로 찍어줘도 비슷하고 나옴... 교육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음 폰사진 잘찍는 친구들 주변에 한명 씩 있을거임 개네들한테 안시켜도 알아서 잘만 찍더라
암튼 업체 차려서 돈 저렇게까지 받아처먹는 새끼들도 문제고 그걸 결제한 사람도 문제고 알바 외주돌려서 하는것도 문제로 보임..
결론은 그냥 정식 스냅 사진, 영상 작가만 돈 좀 쓰고 폰사진은 지인들거 많이들 찍어주니까 그거로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