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센추리 SUV 모델
역대 최초 해외 판매 돌입
가격에 전 세계가 놀랐다

토요타가 선보인 센추리 SUV가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센추리는 1967년 첫 출시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아온 쇼퍼 드리븐 세단입니다. 전통적으로 내수 시장에만 판매되던 이 차량은 지난해 SUV 모델로 새롭게 변신하며 주목받았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센추리 SUV는 세단 특유의 중후한 디자인에 SUV의 넉넉한 공간을 결합해 럭셔리 자동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판매, 가격은 두 배

토요타는 센추리 SUV를 중국 시장에서 먼저 선보이며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차량의 중국 판매 가격은 약 198만 위안(엔화 약 4,209만 엔)으로, 일본 내수 시장 가격(2,500만 엔)의 두 배 가까운 수준입니다. 이는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GLS 600(183만 위안)보다도 비싼 가격입니다.

토요타는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딜러십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며, 전문 담당자인 *‘센추리 마이스터’*를 배치해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구매 경험을 제공합니다. 판매뿐 아니라 수리와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애프터 서비스를 전담해 럭셔리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세심한 전략을 보여줍니다.

글로벌 시장 공략,
중동과 미국으로 확대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토요타는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 시장에서도 센추리 SUV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은 럭셔리 SUV의 주요 전장이 되는 곳으로, 출시 시 토요타가 아닌 렉서스 딜러십을 활용해 판매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센추리 SUV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벤틀리 벤테이가 등 럭셔리 SUV와 직접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타는 센추리 SUV를 통해 글로벌 럭셔리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으며, 프리미엄 경험과 고급 사양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습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진화한 전통

센추리 SUV는 토요타의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전장 5,205mm, 전폭 1,990mm, 전고 1,805mm의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합니다. 3.5L V6 자연흡기 엔진 기반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탑재해 총 412마력을 발휘하며, EV 모드로는 최대 53km까지 주행 가능합니다.

특히, SUV의 단점으로 꼽히는 소음 문제를 방음 유리 격벽으로 해결했고, 2열 좌석은 통풍과 마사지 기능, 접이식 테이블, 개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최고급 사양으로 꾸며졌습니다. 조수석을 최대한 앞으로 밀면 2열 시트는 77도까지 리클라이닝이 가능하며, 탑승자에게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센추리는 기술과 전통이 조화를 이루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