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속도로 역주행 사망사고 급증…"엔데믹이 원인"

조성흠 2023. 9. 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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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숨을 위협하는 고속도로 위 역주행 사고가 올해 들어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역주행으로 인한 사망자 역시 최근 5년 이내 최다를 기록 중인데요.

역주행을 막을 대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흠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위 주행하던 승용차가 터널 근처에서 역주행 승용차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발생한 역주행 사고는 모두 7건입니다.

한 해가 다 지나지도 않았지만 이미 2022년과 2021년의 사고건수를 넘겼습니다.

사망자는 7명으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역주행 사고가 늘어난 원인 중의 하나로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나들이 등 교통량 증가를 지목했습니다.

<최재원 /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수> "코로나 일어나기 전과 후의 교통량에 의해서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기일 땐 놀고 싶고 어디 가고 싶어도 제약조건이 많았기 때문에…"

사고 유형으로는 본선에서 유턴을 한 경우가 4건, 출입시설 오진입이 3건이었습니다,

문제는 사망사고는 음주 측정과 진술 등이 불가능해 운전자가 역주행을 결정한 이유를 알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런 상황인 만큼 사고유형에 따른 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홍기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출입로에 역주행 방지시스템도 많이 설치하고 해당 구간에 역주행 차량이 있으면 이를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도로공사는 시선유도봉과 역주행 금지 표지, 노면색깔 유도선 등으로 역주행 차량을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영업소 진입차량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야간 취약시간 순찰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한국도로공사 #역주행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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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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