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충성심 보기 힘든데…”이곳에서 은퇴하고 싶다”

김환 기자 2023. 3. 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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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2012-13시즌부터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뛰기 시작한 로이스는 어느덧 팀에서 11년차를 보내고 있다.

로이스는 그동안 마츠 훔멜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등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정작 본인은 도르트문트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잔류를 선택했다.

실력, 외모, 충성심 등 도르트문트 팬들이 로이스를 좋아할 만한 요소들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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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마르코 로이스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2012-13시즌부터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뛰기 시작한 로이스는 어느덧 팀에서 11년차를 보내고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했고, 쟁쟁한 팀들을 물리치고 다수의 컵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등 오랜 기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도르트문트의 ‘리빙 레전드’로 자리잡았다.


충성심이 높은 선수로도 유명하다. 로이스는 그동안 마츠 훔멜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등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지만, 정작 본인은 도르트문트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며 잔류를 선택했다. 실력, 외모, 충성심 등 도르트문트 팬들이 로이스를 좋아할 만한 요소들은 넘쳤다.


로이스는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다.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유지하지는 못하지만, 로이스는 이번 시즌에도 도르트문트를 위해 뛰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열린 FC 쾰른과의 경기에서 6-1 대승을 거둘 때에도 로이스는 선발로 출전해 두 골을 터트린 것을 포함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더불어 이 경기에서 나온 로이스의 두 번째 골은 로이스가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기록한 160번째 득점으로, 로이스는 이 득점으로 인해 도르트문트 역대 최다 득점자 2위로 올라섰다.


새로운 역사를 쓴 경기를 뛴 이후, 로이스는 인터뷰로 팬들을 다시 한번 감동시켰다. 로이스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여기서 내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다”라며 도르트문트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스카이 스포츠’는 로이스의 계약 기간이 이번 여름에 만료되고, 재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로이스가 급여 삭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르트문트에 대한 로이스의 애정의 깊이를 감안하면, 급여 삭감 정도는 로이스에게 아무것도 아닐 듯하다.


재계약을 두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스는 이어 “(계약을 두고 구단과) 현재 협상 중이다. 결과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이스는 정말 ‘도르트문트 맨’으로 남을 생각이다. 최근 한 클럽에서 오래 머무는 선수가 적어지는 추세인 가운데, 로이스의 이런 모습은 팬들 입장에서 낭만으로 느껴질 것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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