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과 함께할 특별한 저녁을 계획했다면 강남의 다양한 맛집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달에는 분위기와 맛을 동시에 잡은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들이 주목받고 있다. 가볍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장소부터 정갈한 한식까지 폭넓은 선택지가 있어, 취향에 따라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강남을 찾았다면 눈여겨볼 만한 아홉 곳을 소개한다.
마리스테이블(MARI’S TABLE)
서초에 자리한 이탈리아음식 전문점이다. 가벼운 파스타부터 풍부한 풍미의 스테이크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점심과 저녁 가격대가 2~4만 원으로 동일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테이블마다 담백하면서도 신선한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색다른 파스타를 맛볼 수 있다는 평이 많다.
마리스테이블에 가려면 교대역과 서초역 양쪽에서 모두 접근성이 좋다. 미리 예약하면 더욱 쾌적한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친근한 분위기 탓에 소규모 모임에도 잘 어울린다.
오순 五順
역삼에 있는 일식 전문점으로, 위스키 페어링을 좋아하는 미식가들에게 인기가 높다. 점심 6.8만 원, 저녁 6~11만 원 선으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지만, 다채로운 계절 생선을 활용한 스시와 사시미를 선보여 만족도가 크다는 후기가 이어진다.
도심 속 한적한 공간을 구현한 것이 이곳의 매력이다. 역삼역 인근 사무실가에서 도보 이동이 쉬운 편이며, 여유로운 분위기가 큰 장점이다.
스시소기
가로수길 중심부에 자리 잡은 스시오마카세다. 신선도를 자랑하는 제철 해산물에 집중해, 점심 5만 원·저녁 9.5만 원대 코스로 합리적인 만족을 준다. 셰프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구성되는 오마카세가 특징이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가로수길 특유의 화려한 거리 풍경과 잘 어우러져, 식사 후 인근 카페나 편집숍을 찾기에도 편리하다. 가볍게 식사하고 가로수길을 구경하기에 제격이다.
오마카세 오사이초밥 강남역점
강남역에서 가깝고 접근성이 좋아, 간단한 스시오마카세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인 곳이다. 점심 1.9만 원·저녁 2.9만 원 정도라 합리적인 비용으로 코스 요리를 경험해볼 수 있다. 스시 위주의 코스가 잘 갖춰져 있어서 단숨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강남역에서 걸어갈 수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바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혼밥하기도 괜찮고,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방문해도 차분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레 부르주아
가로수길 골목 한편에 자리한 와인바 겸 레스토랑이다. 저녁 1~4만 원대 메뉴 구성이 실속 있으며, 부담 없이 와인을 맛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다채로운 와인 리스트와 간단한 플레이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가로수길의 트렌디한 무드를 만끽하기 위해선 레 부르주아에서 식사를 마치고 주변을 거닐어보는 것도 좋겠다. 분위기 좋은 카페가 몰려 있어 데이트 코스로 손색이 없다.
우멤버
선릉 근처에 위치한 한우오마카세다. 점심 3.815만 원, 저녁 1035만 원까지 폭넓은 가격대와 정성 가득한 한우 코스 요리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한우 부위별로 차례차례 접시에 오르는 구성은 미식가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선릉역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고급스럽지만 편안한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가족 모임이나 중요한 기념일에 방문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볼레티
방배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점심 5.9만원 / 저녁 7.9 ~ 9.4만 원 코스를 운영한다. 셰프가 직접 엄선한 재료를 사용한 파스타와 리소토로 유명하며, 식전 빵부터 디저트까지 세심한 구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하다. 특별한 날 와인과 함께 코스를 즐기기에 적절하며, 미리 예약하면 맞춤형 기념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토우베
신사동 골목 사이에 자리 잡은 프랑스음식 레스토랑이다. 점심 3.9만 원·저녁 6.9만 원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렌치 코스를 맛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본에 충실한 소스와 부드러운 식감의 육류 메뉴가 특히 사랑받는다.
신사역이나 압구정역에서 이동이 용이하며, 가로수길과도 가깝다. 프라이빗한 무드 속에서 격식 있는 식사를 원한다면 방문해볼 만하다.
게집
가로수길 한편에서 신선한 게 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점심·저녁 모두 1~5만 원대인 단일가로 운영되어 있어, 부담 없이 다양한 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알이 꽉 찬 꽃게장부터 풍성한 게살을 얹은 요리가 인기다.
가로수길 중심부와 가까워 쇼핑이나 산책 코스로 연계하기 좋다. 주차 여건이 복잡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렇듯 강남 곳곳에 자리한 레스토랑들은 저마다의 매력과 분위기로 데이트를 빛내주고 있다. 분위기 좋은 와인바부터 합리적인 오마카세까지 선택지가 다채롭다. 서로 다른 특색을 지닌 곳들을 눈여겨보며 특별한 한 끼를 완성해보는 것도 좋겠다. 분위기와 맛,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연인들에게 이달의 트렌드 데이트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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