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부부 결혼에 수백만원 축의금 냈다는 톱스타
가수 이준이 절친 천둥과 미미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의금으로 ‘플렉스’를 선보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준이 아이돌 출신 부부 천둥과 미미의 신혼집 집들이를 위해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습니다. 이준은 평소 짠돌이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 만큼은 특별히 플렉스를 실천하며 의리를 과시했습니다.
이준은 천둥과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고등학생 때 처음 천둥을 봤는데 그 비주얼이 충격적이었다. 천둥이 8등신이 넘어서 옆에 서면 머리가 커 보일까 봐 가기 싫었다"고 농담 섞인 회상을 전했습니다. 이에 MC들은 "이준 씨도 머리가 작지 않냐"고 묻자, 이준은 "저는 머리가 작지 않다. 머리 작은 기준은 양요섭이다. 그 둘 옆에 서기 정말 싫었다"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준은 이날 집들이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 마트로 향했는데, 쇼핑 도중 시식 코너에 관심을 보이며 방문 목적을 잊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선물을 고르던 그는 “내가 집들이 했을 때 받고 싶은 거”라며 실용성이 높은 휴지를 선물로 선택했습니다. 이 선택에 MC들은 “학창 시절부터 친했는데, 집들이 선물이 휴지만 하는 건 좀 아니다”라며 야유를 보냈습니다.
이에 이준은 "제가 천둥 결혼식에서 축의금 1위를 했다. 세 자리 수의 금액을 냈다"며, "사회 봐달라는 얘기도 없었는데 사회 신청하고, 축가도 부르고, 유료 헤어 메이크업까지 했다"며 의리를 과시했습니다.
이어 이준은 천둥과 미미의 신혼집에 방문했는데,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두 사람의 신혼집에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특히 홍현희는 안방 침대를 보며 “어머, 침대가 왜 이렇게 작아? 신혼이니까~”라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엠블랙의 안무가와 천둥의 누나 산다라박의 통 큰 집들이 선물에 이준은 기가 죽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거 이준과 산다라박의 열애설이 있었던 만큼,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도 흐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이준의 따뜻한 의리와 그의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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