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푸마 러너스데이 후기 + 아울렛 런갤 바이럴 제품 싹쓸이하기

안녕하세요 뒤늦게 금요일 러너스데이 다녀온 후기를 올려봅니다 연말이라 아주 바쁘네요

새벽반 분들 일어날 시간인데 저는 건강검진 때문에 약 먹어야 돼서ㅜ 일어난 김에 써봅니다 ㅋㅋ

당일 기록이 있어야 될 것 같아서 아침에 일어나 부리나케 5km 뛰고 주섬주섬 챙겨서 나갔습니다

마음은 오픈런이 하고 싶었지만 아기랑 같이 나들이 가는 거라 시간이 점점 늦어져서 딱 12시쯤 도착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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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신발 전문관을 못 찾아서 면세점에서 한 참을 돌았습니다 ㅋㅋㅋ 알고보니 같은 층에 분리된 곳이라 통로가 막혀있더군요

신세계 한 두 번 오는 것도 아닌데 어리버리 푸마를 보자마자 바로 발 측정기로 향했습니다 드디어 부산에도!!! ㅜㅜㅜㅜ

이메일로 결과를 받고 싶었는데 점원분이 그냥 건너뛰기를 누르셨... 제가 A4지에 대고 그렸던 결과랑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예상대로 딱 평균 발볼에 평균 발등 아치도 중간 균형 발이네요 왼발이 더 긴게 의외였는데 항상 신발하고 간섭을 느끼는 건

오른발 새끼발가락쪽이었거든요 발볼 1mm 차이가 그렇게 큰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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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손에 넣은 러너스데이 미션카드! 제가 갔을 땐 매장이 한산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부산 러너분들이 정보를 모르나? 생각했는데

말씀하시길 아침에 엄청 많이 왔다갔다고 하더군요 4분 정도 당일 기록이 없어서 왔다가 다시 뛰러 나갔다는 얘기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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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디나엘을 꼭 사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 갤에서 예쁘다는 말 많이 봤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디나시리즈 고유색깔? 주황이가 더 예뻤거든요

제 사이즈가 있어서 평소에 신는 275랑 반업 280 둘 다 신어봤는데 저는 특별히 정사이즈도 불편한 느낌은 없었지만

점원분께서 약간 타이트하다고 하셨고 280이 발이 편하면서 길이도 풀마 뛰기엔 이쪽이 낫다 싶어서 반업으로 갔습니다

박스는 제가 본 신발 박스중에 제일 고급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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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보다 저는 이쪽이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러닝 입문한지 얼마 안 되어서 여름 복장이 하나도 없는데 푸마 의류에 좋은 기억이 많아서

실제로 착용해보니 심플한 디자인이 너무 이쁘고 편했습니다 검은색 싱글렛은 XL가 없어서 L 입어보니 아직 뚱뚱한 제 몸으로도

그럭저럭 딱 맞길래 내년 여름까지 다이어트를 생각해보면 예쁘게 핏 될 것 같아서 샀습니다 XL 런갤분이 막타 친 것 같더군요 ㅋㅋㅋ

흰색은 비칠 것 같아서 고려 안 했는데 XL가 있어서 입어보니 살짝 펄럭 핏에 예쁠거 같아 같이 구매했습니다 이걸로 내년 대회준비는 끝!

3인치 쇼츠도 안 입은 듯 살랑거리는게 요물이네요 근데 아파트에서 입고 뛰러 나가긴 살짝 부담되긴 할 듯 ㅋㅋ

이후에 나와서 뉴발도 들러서 발측정기 교차검증도 해보고 아디다스도 구경하고 하려고 했는데 푸마를 나오는 순간 머릿속이 백지화됐습니다

아기랑 같이 나오니까 확실히 신경쓸게 많아요 ㅋㅋㅋ 다행히 비교적 얌전히 유모차에 앉아있어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워낙 뛰어다니기 좋아하는 20개월이라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렇게 백화점에서 밥 먹고 일정 마무리한 뒤 아울렛으로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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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갤에서 자주 보는 의류는 뭐다? 지르게 된다ㅜㅜ 써마핏 집업 궁금했는데 다행히 물량이 제법 있었습니다 만져보니 엄청 얇던데

이게 어떻게 그렇게 따뜻하단 건지 얼른 테스트해보고 싶네요 드라이핏 하프집업은 제가 가지고 있는 엘리먼트 하프집업 색깔놀이 같은데

워낙 좋은 옷이라 바로 집었고 헬스용? 컴프레션 나이키 프로 티도 써마핏, 드라이핏 하나씩 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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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레이어는 없는 듯 했고 직원분께 윈드러너 있냐고 여쭤보니 없다고 하셨는데 제품이 뭔지 잘 모르시는 듯 했어요 바람막이 걸려있는 곳에

떡 하니 남아있더군요 바로 집어왔습니다 전 이게 바람막이 중 제일 이쁜 것 같아요 킵초게버젼도 얼른 빨리 아울렛으로 왔으면 ㅋㅋ

페놈 엘리트 우븐 팬츠도 관심있는 제품 중 하나였는데 있어서 입어봤습니다 XL는 저한테도 살짝 헐렁한 느낌이라 L 샀는데 조금 움직이기

불편한 느낌도 있지만 입다 보면 편해지겠죠 종아리는 알이 커서 뭘 입어도 딱 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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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볼 일은 없겠지만 장모님 딸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ㅋㅋㅋㅋㅋ 1월달 용돈 가불하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훨씬 많이 지르게 해줘서 감사

와이프는 나이키 바지 하나 살 동안 저는 거의 60만원 어치 가까이 지른 듯 ㄷㄷㄷ 앞으로 5년 동안 겨울 러닝템 안 지른다고 약속했습니다 과연?

싱글일 땐 취미에 돈 아낀 적 없어서 과거의 저였다면 귀찮게 무슨 직구냐 이러고 CEP양말 같은거 한국 공홈에서 다 지르고 호기심 해결했을텐데

결혼 후 마음대로 돈 쓸 순 없어도 이렇게 가끔 풀어주기도 하고 소소하게 재밌고 행복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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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엘3 크게 감흥이 없었다고 위에서 말씀드렸는데 어제 와이프랑 아들 마중하러 가는 김에 첫 시착을 해봤는데 와 너무 이쁜데요?

색깔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신어보니까 다르네요 건강검진 때문에 러닝은 못 했지만 살짝 뛰어보니까 느낌도 좋고 너무 궁금합니다

이렇게 내년 첫 대회엔 푸마 풀착장으로 나가봐야겠습니다 그럼 전 슬슬 병원으로 출발해봐야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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