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의 마지막 순간에도 눈물이 나지 않는 자식들이 있습니다. 주변에서는 냉정하다고 손가락질하기도 하지만, 그 속사정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슬픔을 표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고, 그 이유 역시 제각각입니다. 자식들이 부모의 임종 앞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는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이미 오래전에 마음의 정리를 끝낸 경우
투병 기간이 길었던 경우, 자식들은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가졌을 수 있습니다. 슬픔을 이미 여러 차례 겪어낸 뒤라 임종 순간에는 오히려 담담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왕래가 뜸했던 경우
자주 연락하지 않고 지내온 사이라면 부모의 죽음이 실감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감정적 거리가 있었던 만큼 눈물보다 낯섦이 먼저 찾아오는 것입니다.

해야 할 일들에 신경이 쏠린 경우
장례 절차와 조문객 응대 등 처리할 일이 많아지면 슬퍼할 겨를조차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다 보면 슬픔은 장례가 끝난 뒤에야 뒤늦게 찾아오기도 합니다.

눈물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을 뿐입니다.슬픔의 크기는 눈물의 양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저마다의 속도로 이별을 소화해 나가는 과정을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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