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쏘나타 디 엣지 '그랜저 왜사지? 이렇게 훌륭한 동생이 있는데'

조회수 2023. 5. 30. 17:3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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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가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 '디 엣지'로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 3월 개최된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쏘나타 디 엣지'는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로 날렵하고 직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난 11일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인근 카페까지 왕복 약 87㎞ 구간에서 쏘나타 디 엣지 2.5터보 N라인과 1.6터보 모델을 체험해봤다.

신형 쏘나타는 무엇보다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요소로 자리잡은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즉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램프와 프런트 범퍼를 넓게 차지하고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 등 이전 모델 대비 스포티한 모습으로 변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체험한 2.5터보 N라인은 고성능 모델답게 차량 곳곳에 N라인 뱃지가 부착됐고 후면부에는 두툼한 리어 스포일러 형태의 가니쉬, 듀얼 트윈팁 머플러 등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체가 이어지는 탓에 시승 초반 고속도로에서 시원하게 속도를 낼 수는 없었지만 밀리는 도로에서 쏘나타 디 엣지는 다양한 지능형 안전 기술로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내는 똑똑한 비서 역할을 수행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으로 정체 상황에서 차선유지는 물론 앞차와의 스스로 간격을 유지하고 거리가 너무 가까워지면 충돌 위험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제동까지 이뤄지는 등 그야말로 스마트한 반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였다.

잠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20초 정도 떼고 있으면 스크린에 경고메세지가 뜨고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경고음으로 이어져 안전 주행에 빈틈을 주지 않는다.

도로가 뚫리고 스포츠모드로 전환하자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kgf·m 성능의 2.5터보 N라인은 꽉 잡아주는 시트를 포함해 단단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으로 거침없이 시원한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급가속에 이은 감속에 브레이크 페달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곡선 구간에서는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이 안정성을 더한다.

1.6 터보 모델은 2.5터보 N라인 대비 가벼워진 핸들링과 살짝 더 민첩해진 느낌으로 데일리카에 적합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후측방 모니터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를 통한 주행 및 주차 편의성은 물론, 특히 양쪽 A필러와 사이드미러 사이 사각지대에는 유리를 적용해 커브 구간 또는 시내 주행 시 놓칠 수 있는 보행자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안전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오디오 시스템은 12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 차 안에서 음악을 즐겨듣는 운전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기어노브는 중앙콘솔에서 스티어링 휠 뒤 전자식 칼럼 기어로 변경됐는데 기존 방식에 익숙한 운전자에게는 다소 불편함이 느껴질 듯하고 300만~400만 원 높아진 가격도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쏘나타 디 엣지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2854만원, N라인 2.5 가솔린 터보는 3888만원부터 시작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지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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