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생애설계] ‘인생 100세 시대에 행복하게 사는 법’

이같은 장수사회에서 우린 100세 시대를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 인생 100년 시대에서 행복한 삶을 지내기 위해서는 젊음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 의식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건강과 직장, 가족, 지역사회 등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런던 경영대학원 린다 그래튼 교수는 나이와 관련해 “삶은 상황과 자기 결정, 행동습관으로 형성되는데, DNA가 노화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25% 이하”이며 “나이는 바꿀 수 있다.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라”고 조언하며 인생 전반을 재설계하고 시간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장수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나이를 먹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100세 이상 장수하게 된다면 누구나 75세에서 85세까지는 일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세계의 장수 전문가들의 연구는, 오래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오래 일하는 것’이라고 공통적으로 얘기한다. 오래 동안 일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것」 , 「잘 하는 것」 , 「남에게 도움이 되는 것」의 세 가지를 갖추며 보다 유연하고 폭넓은 사회 참여 형태로 다양성 있게 일해야 된다. 따라서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설계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일하는 방법을 모색해야한다.
아직도 현역으로 활발하게 일하고 있는 올해 105세의 철학자 김형석교수는 ‘100세 시대에 행복하게 사는 방법’으로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해라, 항상 공부하고 무엇이든 배워라’라고 말한다. 김교수는 최근 저서 ‘백세의 지혜’에서 지금까지 일을 많이 하게 된 동기에 대해 ‘사랑을 실천해 가는 동안에 주어진 삶의 지혜가 원천이었다’라고 얘기하며 ‘소유했던 것을 주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라고 삶의 지침을 주고 있다. 사람은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을 때 가장 행복감을 얻는다고도 한다. 사무엘 울만 (Samel Ullman)이 ‘청춘’이란 시에서 ‘청춘이란 안이함을 구하지 않고 고난과 맞서 싸우는 모험심을 얘기하고, 사람은 신념과 함께 젊어지고 의혹과 함께 늙어간다’라고 한 것처럼 100세 시대에도 도전과 창의적인 자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세월이 참 빠르게도 흐른다는 생각이 든다. 젊었을 때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지 않아 답답했는데 어느 순간 한 달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지나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시간이 빨리 흘러간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단조로운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모두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로 타인을 배려하고 도움을 주는 일로 100세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면 초 장수 사회를 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윤신 한양대 의과대학 명예교수, 한국생애설계협회 명예회장, 전)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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