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던 중국 누리꾼의 절규 “우리는 왜 못 이기는 것인가”

배지현 2022. 11. 26.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2 카타르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역대 월드컵 본선에 한 번밖에 진출하지 못한 중국의 누리꾼이 올린 '절규 영상'이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는 25일 "웨이보의 인플루언서가 울면서 묻는다 '왜 우리는 못 이기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山羊君Goat'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이 올린 카타르 월드컵 영상 내용을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웨이보 인플루언서 山羊君Goat이 올린 동영상 화면 갈무리.

2022 카타르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역대 월드컵 본선에 한 번밖에 진출하지 못한 중국의 누리꾼이 올린 ‘절규 영상’이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5일 “웨이보의 인플루언서가 울면서 묻는다 ‘왜 우리는 못 이기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山羊君Goat’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이 올린 카타르 월드컵 영상 내용을 보도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독일의 경기를 보던 중 일본이 독일을 2대1로 이기자,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일본은 이웃 나라고, 체격도 우리와 비슷한데 왜 우리는 이기지 못하는가”라고 말했다.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9실점‧3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반면 일본과 한국은 각각 세 차례, 두 차례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중국의 축구 열기는 뜨겁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웨이보에 월드컵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지난 24일 6억개를 돌파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영상 댓글에 “아마 저 경기장에 있었다면 누구나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 “14억 인구에서 14명 뽑기가 어려운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웨이보 인플루언서 山羊君Goat이 올린 동영상 화면 갈무리.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