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던 중국 누리꾼의 절규 “우리는 왜 못 이기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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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역대 월드컵 본선에 한 번밖에 진출하지 못한 중국의 누리꾼이 올린 '절규 영상'이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는 25일 "웨이보의 인플루언서가 울면서 묻는다 '왜 우리는 못 이기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山羊君Goat'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이 올린 카타르 월드컵 영상 내용을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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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역대 월드컵 본선에 한 번밖에 진출하지 못한 중국의 누리꾼이 올린 ‘절규 영상’이 화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5일 “웨이보의 인플루언서가 울면서 묻는다 ‘왜 우리는 못 이기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山羊君Goat’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이 올린 카타르 월드컵 영상 내용을 보도했다. 이 인플루언서는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독일의 경기를 보던 중 일본이 독일을 2대1로 이기자,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일본은 이웃 나라고, 체격도 우리와 비슷한데 왜 우리는 이기지 못하는가”라고 말했다.
중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9실점‧3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반면 일본과 한국은 각각 세 차례, 두 차례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중국의 축구 열기는 뜨겁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웨이보에 월드컵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지난 24일 6억개를 돌파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영상 댓글에 “아마 저 경기장에 있었다면 누구나 비슷한 느낌을 받았을 것”, “14억 인구에서 14명 뽑기가 어려운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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