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재료 넘어 새로운 가능성 모색

광주일보 2025. 9. 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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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장르 가운데 '형상이나 무늬 따위를 새기는 것'을 부조라 한다.

평면에서 형상을 도드라지게 구현하는 것을 고부조라 하며, 재료의 바탕보다 약간 드러나게 새기는 방식을 저부조라 한다.

김 작가는 "그동안 개발해 온 새로운 작업 소재와 더불어 처음 시도하는 저부조 작업을 광주의 관람객들께 소개하는 자리"라며 "익숙한 재료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확장해온 제 작업의 여정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시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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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의 부조’(丸彫)전 이화갤러리서 11일부터 17일까지
‘지휘자의 고민’
미술 장르 가운데 ‘형상이나 무늬 따위를 새기는 것’을 부조라 한다. 평면에서 형상을 도드라지게 구현하는 것을 고부조라 하며, 재료의 바탕보다 약간 드러나게 새기는 방식을 저부조라 한다.

저부조의 방식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동구 예술의거리 이화갤러리에서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지는 ‘김지훈의 부조’(丸彫)전이 그것.

김 작가가 광주에서 첫 선을 보이는 전시로 저부조 작업의 작품들이 관객을 맞는다.

김 작가는 “그동안 개발해 온 새로운 작업 소재와 더불어 처음 시도하는 저부조 작업을 광주의 관람객들께 소개하는 자리”라며 “익숙한 재료를 넘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확장해온 제 작업의 여정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시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파괴의 역사’
‘지휘자의 고민’은 공연의 모든 것을 계산하고, 배치와 순서를 일일이 챙겨야하는 지휘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고뇌와 사유, 창작에 대한 열망 등이 부조 특유의 양감에서 배어나온다. 작가가 개발한 재료를 활용해 직조로 제작했는데 터치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쓴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파괴의 역사’는 나름 멋을 부린 여인의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작가는 왜 ‘파괴의 역사’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한동안 깊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일반적인 부조와는 다른, 작가만의 재료와 방식을 투영한 데서 그런 제목을 네이밍하지 않았나 싶다. 외국인이 아닌 한국적인 여인의 분위기를 발하는 작품은 그동안 봐왔던 부조에 대한 틀을 깨게 하는 효과를 준다.

울주 출신의 김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 조소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 구상 조각전 등 단체전에 참여, 아리소 KIM’s갤러리 등 다수의 개인전 등을 열었다. 한국조각가협회, 홍익조각회, 한국구상조각회, 에스쁘리조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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