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광주 실업급여 전년비 1.5% ↑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전경

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실업급여 수급자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금융기관과 힘을 모아 실업급여 수급자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18일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고용보험 통계를 분석한 결과, 광주고용센터 실업급여 수급자는 1만72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60명)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광주는 2021년 1만7147명, 2022년 1만6313명, 2023년 1만6952명이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70만4149명을 기록, 1년 전보다 8486명(-1.2%) 줄었다.

이에 따라 광주노동청은 지역 실업급여 수급자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금융·고용 FM+ 채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FM+는 ‘inancial&e&ployment Plus’의 합성어로, 금융기관과 고용기관의 협업으로 재정적 안정과 고용 기회를 동시에 제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해당 프로그램은 갑작스런 실직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업급여 수급자들을 돕고자 금융 교육과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수급자들이 재정적 안정을 찾고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두 가지 주요 부문으로 운영된다.

먼저, 금융교육 및 개별 컨설팅을 진행한다.

개인별 예산 및 지출관리 전략을 학습하고, 비상상황 대응을 위한 자금 마련 방법과 채무문제 해결을 위한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부동산 관련 내용도 포함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직업상담과 일자리 연계 지원도 이뤄진다.

참가자 특성을 반영한 직무교육과 개인별 맞춤형 직업상담을 통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일자리수요데이, 구직자도약보장패키지 등 취업 매칭프로그램과 연계, 참가자들의 재취업 지원이 골자다.

이성룡 광주노동청장은 “금융·고용 FM+ 채널”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통해 실업급여 수급자들에게 단순한 지원을 넘어 재정적 안정과 고용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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