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위’ 곽상언…“노무현 재단이 유시민 홍보업체냐” 분노

장연주 2026. 6. 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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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노무현재단이 설립 취지와 달리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홍보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에서 “노무현재단 운영 유튜브채널 동영상 전체 개수의 68%에 유 전 이사장이 등장하고, 시간으로 따지면 전체 76%가 유 전 이사장과 관련한 사람들이 등장한다”며 “재단이 실질적으로 누구를 홍보한다고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직접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그는 “재단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2000여개 가운데 노 전 대통령 관련 콘텐츠는 일반 영상 220개와 쇼츠 140개를 합쳐 360개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 전 이사장이 등장하는 콘텐츠는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런 운영을 할 때 재단의 물적 시설과 인적 시설을 동원하는 것이 정상적인 건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제가 노무현재단에 반대하거나 저의를 가질 이유는 없는데 설립 목적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점들이 발생한다”며 “노 전 대통령 정치 철학과 정치적 업적을 위해 국민이 응원하는 재단인데, 목적대로 운영이 안돼 부득이 한말씀 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제과점이 과자와 빵을 팔지 않고 빵 회사 사장 이야기만 하면 빵 회사 사장 홍보업체”라며 “더욱이 빵 회사 전임 사장, 전 전임 사장의 이야기만 하면 더더욱이나 전 전임 사장, 전임 사장 홍보업체로 이용된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곽 의원은 “유튜브채널 구독자가 100만명이 넘는다고 하는데, 100만명이 넘으면 수익이 난다는 이야기도 있고 꽤 많은 돈을 번다는 얘기도 들은 적 있다”며 “그 수익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저는 잘 모른다”라고도 했다.

그는 또 올 4월 노무현재단이 유 전 이사장 출판기념회를 생중계한 사례를 들면서 “‘유시민의 알릴레오’ 콘텐츠가 재단 채널에서 운영돼 구독자가 증가해 좋다고 생각하면 따로 채널을 만들면 되는 것”이라며 “노무현재단에서 유 전 이사장에게 감사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곽 의원은 지난해 9월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를 겨냥해 “유튜브 권력이 정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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