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드의 적수는 에스컬레이드”

에스컬레이드 전면. 사진=이상진

“에스컬레이드의 경쟁 상대는 에스컬레이드 뿐이다.” 제너럴 모터스 윤명옥 전무의 말이다.

캐딜락이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5세대 부분 변경 출시 행사를 16일 경기도 광명의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진행했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시장에 출시된 이후, 글로벌 100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캐딜락의 판매를 견인했다. 에스컬레이드 5세대 부분 변경 모델이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에스컬레이드 후면. 사진=이상진

전면부의 거대한 그릴과 수직형 LED 헤드램프. 보기만 해도 녀석의 외모에 위압감이 든다. 후면의 수직형 LED 리어램프는 이제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도 에스컬레이드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고유의 디자인을 구현했다.

롱바디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ESV 모델 기준 5,790x1,930x2,160mm의 크기다. 골리앗 같은 크기의 녀석을 감당할 주차장이 국내 몇 군데나 존재할지 의문이다. 터치만 하면 도어가 열린다. 파워 오픈 도어가 장착됐다. 좁은 곳에서 옆 차를 문콕하거나 도어 개폐 도중 다른 이를 다치게 할 일도 없겠다.

'에스컬레이드 측면' 사진=이상진

3,407mm의 휠베이스. 무릎과 머리 위를 가늠할 필요가 없다. 2열 이그제큐티브 시트는 비행기 1등석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14방향의 2열 파워 시트가 적용됐다. 전동 위치 조절, 열선, 통풍, 마사지, 럼버 조절 기능이 들어가 2열 탑승자의 쾌적함을 더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의 비장의 무기가 있다. 바로 필러 투 필러 55인치 디스플레이다. 35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20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것. 좌우의 A필러를 연결하는 만주벌판 같은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에스컬레이드의 마법에 빠지게 만든다.

'에스컬레이드에는 필러투필러 5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자와 탑승자는 에스컬레이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사진=이상진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 V8 6.2L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 매틱 10단 자동변속기가 합을 맞춰 최적의 주행을 이뤄냈다. 또한, 주행 조건에 따라 실린더가 작동 패턴을 달리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가 작동하는 기능도 추가돼 최적의 연비 효율을 끌어올렸다.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일반 모델은 1억 6,607만 원, 더 뉴 에스컬레이드 ESVSMS 1억 8,807만 원이다.

'에스컬레이드 엔진룸' 사진=이상진

이상진 daedusj@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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