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Polestar)가 마침내 차세대 전기 세단 '폴스타 5'를 공식적으로 티징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콘셉트카가 처음 공개된 지 5년 만의 일이며, 완전히 노출된 프로토타입이 유럽에서 포착된 지도 최소 1년이 지난 시점이다.

현재까지 폴스타 측에서 공개한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다. 회사 측은 "2026년 출시 예정"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며 구체적인 출시 시기를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 특히 5년이라는 긴 개발 기간을 고려할 때 "예정(Planned)"이라는 표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갖춘 그랜드 투어러
폴스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폴스타 5에 대해 "그랜드 투어러이자 게임 체인저"라고 소개했다. 회사 측은 "GT 포맷에 슈퍼카의 파워와 성능을 담았다"며 "폴스타 5는 최첨단 본디드 알루미늄 기술로 4명의 승객을 감싸며 빠르고 아날로그적인 드라이빙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폴스타 5의 기반이 된 프리셉트 콘셉트는 2020년에 처음 공개됐다. 이후 2022년에는 양산 버전의 특허 이미지가 웹상에서 유출되기도 했다. 콘셉트카를 양산차로 전환하는 데 5년이라는 시간은 상당히 긴 편이다.
다행히 당시 디자인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출시 시점에도 전혀 구식으로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출시 후에는 13년된 테슬라 모델 S보다 훨씬 현대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700마력의 강력한 성능
폴스타는 약 2년 전 위장막을 씌운 프로토타입의 '공식' 스파이샷을 공개하며 이 차량이 최대 700마력의 출력을 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최근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이처럼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폴스타 5는 여전히 '코앞'에 다가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현재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폴스타 4보다 작은 SUV인 폴스타 7도 출시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 S와의 경쟁 구도
수많은 SUV 속에서 새로운 세단의 등장은 반가운 소식이다. 폴스타 5는 테슬라 모델 S에게 또 다른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모델 S의 가격은 80,000달러(약 1억 1,150만 원)이다. 폴스타가 신형 세단을 이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하지만 테슬라가 최근 유럽에서 모델 S와 모델 X의 주문 접수를 중단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는 새로운 폴스타 세단과 직접적인 경쟁을 하지 않게 됨을 의미한다.
루시드 에어와의 비교
경쟁 모델로는 70,000달러(약 9,760만 원)부터 시작하는 루시드 에어(Lucid Air)가 있다. 실제 루시드 에어를 시승해 본 결과, 내외관 모든 면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으며 구형 모델 S보다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루시드는 2026년 모델을 위한 리프레시도 준비 중이다. 새로운 루시드 그래비티에서 발견되는 서스펜션 개선사항이 추가될 예정이며, 특히 에어가 테슬라 슈퍼차저에서 고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업데이트된 충전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알려졌다.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
폴스타 5의 등장은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5년간의 긴 개발 기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혁신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갖춘 이 차량은 전기차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디드 알루미늄 기술을 활용한 차체 구조와 700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은 기존 전기 세단들과 차별화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아날로그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강조한 점도 단순히 빠르기만 한 전기차와는 다른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하지만 "2026년 출시 예정"이라는 모호한 표현과 함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은 폴스타가 약속한 일정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폴스타 5가 얼마나 빨리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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