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과 단일화 사과"…이번에도 철수할까

조현호 기자 2025. 4. 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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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출마 선언, 결기 부족? "이젠 그럴 일 없어...이재명에 이길 유일 후보"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광화문 이순신 동상앞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안철수 유튜브 영상 갈무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일화를 통해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한 것을 두고 국민에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자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싸워 이길 유일한 후보이며 중도소구력도 있다고 자평했다. 더 이상 법률가에 나라를 맡겨선 안된다고도 했다.

안 의원은 8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자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의원은 가장 먼저 “저 안철수,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며 “저는 국민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이 성공하기를 누구보다도 열망했으나 계엄은 잘못된 것이었고, 헌법재판소 판결에 명백하게 나타난 것처럼 재판관 전원의 위헌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반성과 혁신을 기본으로 국민 통합에 적극 나서는 것 뿐”이라며 “상처받은 국민과 당원 동지들은 국민통합 시대 교체라는 예정된 미래를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 갈등에는 정쟁을 유발한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며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의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한다. 안철수만큼 민주당을 잘 아는 사람도 없다. 약점 강점 모두 잘 안다.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의료 다른 해결을 위한 최적임자이며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단일화를 하면서 끝까지 완주를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일각에서는 정치인으로서 결기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는 연합뉴스TV 기자 질의에 안 의원은 “오히려 반대다. 저는 제3당을 10년 했다. 원로 언론인도 제가 3당을 가장 오래 한 사람 중에 하나라고 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이어 “지난 2022년 대선에서 한쪽은 범죄 혐의자(이재명) 또 한쪽은 정치 경험이 부족한 분(윤석열)이었는데, 제3당 38석이라는 정치력을 발휘한 저 역시 당선되기 힘든 구도였다”며 “결국 결심한 것이 범죄 혐의자보다는 정치 경험이 부족한 분이 낫겠다는 판단해 양보했는데, 이렇게 3년 뒤 계엄을 하실 줄은 정말로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서 국민들께 사과 드린 것”이라며 “그렇지만 지금 현재 거대 양당에 속해 있는만큼 앞으로 그런 일(단일화)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 의원은 “제가 정치에 입문할 때 '왜 정치에 경험이 없는 저 같은 사람이 정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까', '그것은 기존에 한국 정치를 틀을 바꾸는 것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안 의원은 대선 출마를 통해 △대한민국을 검사, 법률가 출신들에게 맡길 수 없다면서 △국민통합 대개헌 추진 △AI, 양자 컴퓨터, 사이버 보안, 의료 세계 강국 건설 △연금 교육 노동 의료 공공화 5대 개혁 추진 △초격변 시대 맞춰 외교, 안보, 경제안보 혁신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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