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SK하이닉스 주식 제발 사는 법 좀” 문의 폭주…‘90만닉스’의 위엄
김도연 기자 2026. 1. 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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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90만 원을 돌파하며 '90만닉스' 시대를 연 가운데 해외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SK하이닉스 주식 구매 방법을 문의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57% 오른 90만9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90만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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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90만 원을 돌파하며 ‘90만닉스’ 시대를 연 가운데 해외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SK하이닉스 주식 구매 방법을 문의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1포인트(0.06%) 오른 5224.36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5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 들어 개인투자자가 2조 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결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57% 오른 90만9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처음으로 90만 원을 돌파했다. 장중에는 93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 역시 7.34% 상승했다.
SK하이닉스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영어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 등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이 모인 대형 커뮤니티에는 SK하이닉스 주식 구매 방법을 묻는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최근 레딧 투자자 게시판에는 “SK하이닉스라는 한국 회사에 어떻게 투자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이 한국 회사는 마이크론보다 훨씬 좋아 보이는데,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며 “어디서 (주식을) 살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은 주로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 등 전자 증권거래 플랫폼을 활용하지만 SK하이닉스 주식은 해당 플랫폼에서 거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다른 투자자들은 “안타깝게도 미국에서는 SK하이닉스를 살 수 없다”, “상장지수펀드(ETF)로 간접 투자하는 것이 최선”, “미국에서도 빨리 거래할 수 있게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 놀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 해외 투자자는 “마이크론 주가가 150% 상승할 때 SK하이닉스는 200% 올랐다”며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마이크론보다 높다는 걸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일 SK하이닉스가 미국 거래소에도 상장한다면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외 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입할 수 있는 경로는 제한적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GDR)를 매입하거나 한국 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간접 투자할 수 있다.
증권가에서도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기존 95만6000원에서 137만 원으로 대폭 올렸다.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 역시 목표주가를 140만 원으로 상향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영업이익률 58%의 비밀, 하이닉스는 어떻게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했나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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