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환자, 이 간식 절대 먹지 마세요! ‘건강 간식’인 줄 알았는데 실명 위험 높이는

안녕하세요, 건강 전문 기자 미독정입니다.

눈이 뿌옇고 초점이 잘 맞지 않거나, 눈 주변이 묵직하게 아픈 느낌이 드신 적 있으신가요? 혹은 시야 한쪽이 흐릿해지거나 빛 번짐이 심해졌다면, 이건 단순한 눈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바로 녹내장(Glaucoma)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지고, 심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안질환입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특히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도 불립니다. 자각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시신경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더욱 무섭습니다. 그래서 녹내장 진단을 받으셨거나 위험군에 속하는 분들은 식단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건강한 간식’이라고 착각하고 매일 먹는 이 음식이 오히려 녹내장을 악화시키고 실명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미독정이 이야기할 음식은 바로 ‘건포도’입니다.

녹내장 환자에게 ‘건포도’가 독이 되는 충격적인 이유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건포도는 포도를 말려 천연 당분을 농축시킨 식품입니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철분과 칼륨이 많아 빈혈 예방이나 장 운동 촉진 등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녹내장 환자에게만큼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건포도의 특정 성분들이 시신경 손상을 가속화하고 녹내장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1. 높은 당분: 안압을 급격히 상승시킵니다.

건포도는 포도를 건조하면서 수분은 날아가고 당분만 농축된 상태입니다. 무려 100g당 당분 함량이 60g 이상으로, 일반 생포도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당분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치솟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면서 체내 염분 농도가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이 과정에서 체액이 증가하면서 안구 내 압력, 즉 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고 손상되는 질환이므로, 건포도처럼 고당분 식품은 피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2. 높은 글리세믹 지수(GI): 시신경을 직접 공격합니다.

건포도의 혈당지수(GI)는 64~66으로, 고혈당 식품에 속합니다. 혈당지수가 높다는 것은 섭취 시 혈당을 매우 빠르게 올린다는 의미입니다.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면 우리 몸은 이를 위협으로 인지하고 염증 반응을 촉진합니다. 또한 혈관 내피세포에 산화 스트레스가 쌓이게 만듭니다. 이 산화 스트레스는 눈의 미세혈관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주어, 가뜩이나 약해진 녹내장 환자의 시신경을 더욱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당화 최종산물(AGEs): 시신경 세포를 파괴합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건포도는 고당도 식품일 뿐만 아니라, 건조 과정에서 당화 최종산물(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 AGEs)이라는 유해 물질이 생성됩니다. AGEs는 이름 그대로 당분이 단백질과 결합해 만들어지는 최종 산물로, 우리 몸의 세포를 늙고 병들게 하는 주범 중 하나입니다.

이 물질은 세포를 산화시키고, 염증 반응을 촉진하며, 혈관을 딱딱하게 굳게 만듭니다. 특히 눈의 시신경 세포는 산화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혈액을 통해 AGEs가 공급되면 시신경이 더 빠르고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4. 과도한 칼륨(포타슘): 혈관 내 압력을 높입니다.

건포도 100g에는 약 750mg 이상의 매우 높은 칼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녹내장 환자의 경우, 과도한 칼륨 섭취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칼륨이 단시간에 과도하게 섭취되면 혈관 내 압력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안압 상승과 시신경 손상으로 직결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 나타나면, 건포도 당장 끊으세요!

다음과 같은 증상은 녹내장이 악화되고 있다는 위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증상을 느끼면서 건포도를 계속 섭취한다면, 시신경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뿌옇게 흐려진다.
• 갑자기 눈이 띵하게 아프면서 두통이 동반된다.
• 강한 빛을 보면 눈이 심하게 부시고, 시야가 좁아지는 느낌이 든다.
• 눈 주변이 묵직하게 눌리는 듯한 통증이 있다.
• 시야의 한쪽 부분이 점점 흐려지거나 어두워진다.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녹내장 환자를 위한 ‘건강 간식’ 대체재는?

그렇다면 건포도 대신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시신경을 보호하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안전한 간식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간식 | 효능 】

• 추천 간식: 블루베리
• 효능: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시신경 보호 및 망막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추천 간식: 당근 스틱 + 플레인 요거트 딥
• 효능: 베타카로틴이 시력을 보호하고, 요거트의 유산균이 장내 염증을 줄여 전신 건강에 좋습니다.

• 추천 간식: 아몬드 5알 + 브로콜리
• 효능: 아몬드의 비타민 E는 눈의 노화를 방지하고, 브로콜리의 루테인과 제아잔틴은 시신경 보호에 필수적입니다.

• 추천 간식: 오이 스틱 + 저염 두부 딥
• 효능: 수분 보충이 중요한 녹내장 환자에게 적합하며, 단백질 보충에도 좋습니다.
녹내장 환자, 간식 선택 시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1. 당분 함량 확인: 1회 섭취 시 당분 10g 이하가 적합합니다.
2. 고칼륨 식품 주의: 바나나, 건포도, 무화과 등 칼륨 함량이 높은 과일은 피하거나 소량만 섭취해야 합니다.
3. 저혈당지수(Low GI) 식품 선택: GI 지수 55 이하의 식품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줍니다.
4. 가공된 말린 과일은 피할 것: 대부분의 말린 과일은 당분이 농축되어 있어 녹내장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녹내장으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현대 의학으로는 다시 되살릴 수 없습니다. 평소 식단 관리를 통해 안압을 관리하고 시신경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달콤한 건포도 한 줌이 주는 즐거움이 당신의 소중한 시력을 앗아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지금부터라도 올바른 식습관으로 당신의 소중한 시력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