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V’로 中 다시 뚫는다…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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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에게 중국은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시장"이라며 "베이징현대에 대한 대규모 투자,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 출시, 아이오닉 브랜드의 중국 공식 론칭 그리고 아이오닉 V 공개에 이르기까지 중국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야심차며, 가장 기대되는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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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업체와 자율주행·배터리 협업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브랜드와 사업 구조 전반을 전동화 중심으로 재편하며 사실상 중국 시장 재진입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24일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아이오닉 V’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 V는 지난 9일 공개된 콘셉트카 ‘비너스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로, 중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사용 환경을 반영해 개발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현지 전략형 전기차다.
현대차의 중국 사업은 한때 정점을 찍었다. 2016년 114만대를 판매하며 폭스바겐·GM과 함께 ‘빅3’로 불렸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판매량이 급감해 지난해에는 12만8000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사이 중국 자동차 시장은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NEV) 중심으로 재편됐다. BYD와 지리 등 현지 업체가 시장을 장악했고, 화웨이·샤오미 등 IT 기업까지 진입하며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다.
이에 대응해 현대차는 현지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아이오닉 V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현지에 최적화된 상품성을 확보했다.
중국 자율주행 기업 모멘타의 기술이 적용되며, 배터리는 CATL과 협업해 공급받는다. 플랫폼 역시 베이징자동차와 공동 개발하는 등 현지 기술 생태계를 활용했다.
아이오닉 V는 CLTC 기준 1회 충전 시 600㎞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대형 디스플레이, 돌비 애트모스 음향 시스템 등 중국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V를 시작으로 중국 전동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내년 상반기 중 신규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고,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포함한 전동화 라인업을 중·대형급까지 지속 확대해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에 20종의 신차를 투입한다.
판매 방식과 서비스도 바뀐다. ‘원 프라이스’ 정책을 도입해 가격 투명성을 높이고, 전용 브랜드 공간과 전담 인력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한다.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서비스 네트워크도 확대해 전동화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대규모 투자도 진행했다. 지난해 베이징자동차와 함께 80억위안을 투자해 생산·개발 체계를 재정비했으며, 중국을 핵심 시장이자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차는 주요 도시의 독립 브랜드 거점과 대리점 내 전용 브랜드 공간 구축을 통해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아이오닉 전담 스페셜리스트와 강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해 차량 구매부터 유지 관리에 이르는 고객 경험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에게 중국은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시장”이라며 “베이징현대에 대한 대규모 투자,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 출시, 아이오닉 브랜드의 중국 공식 론칭 그리고 아이오닉 V 공개에 이르기까지 중국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야심차며, 가장 기대되는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베이징 모터쇼가 열리는 이날부터 5월 3일(현지시간)까지 1816 m² (약 549평)의 공간에 아이오닉 V를 비롯해 비너스 콘셉트카, 어스 콘셉트카, 일렉시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9 절개차, 아이오닉 5 N 절개차 등 총 9대의 차량과 모베드 2종을 전시한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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