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39세에도 여전한 득점력’ 호날두, 스코틀랜드 상대로 '4G 연속골‘ 도전

정지훈 기자 2024. 10. 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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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마르티네스의 포르투갈은 폴란드나 스코틀랜드처럼 상대적인 약팀에게는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고 있지만, 프랑스 같은 강팀을 만났을 때는 전술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3골 모두 호날두 특유의 위치선정과 녹슬지 않은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만들어낸 득점이라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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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1985년생, 39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네이션스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또 한 번 득점을 노린다.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은 1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햄던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1조 4차전에서 스코틀랜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이번 대회 양상은 크게 갈리고 있다. 홈 팀 스코틀랜드는 현재까지 3전 전패와 함께 최하위로 리그B 강등 위기다. 반면, 원정을 떠나온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3전 전승 1위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 '전술 부재' 마르티네스 감독, 이제는 증명해야한다


지난 2023년 1월, 많은 우려 속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유로 2024 예선에서 10전 전승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막상 본선에서는 최악의 졸전을 벌였고, 화려한 스쿼드를 가지고 있음에도 프랑스와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다.


가장 큰 문제는 전술적인 능력 부족이었다. 세부적이지 못하고 짜임새 없는 공격 전술은 프랑스의 골문을 열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반복적인 U자 빌드업과 효율성이 전혀 없는 측면 크로스만 가져가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용병술도 비판을 받았다.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교체하는 등 의문 가득한 용병술은 승부차기에 돌입한 포르투갈에 악재로 돌아왔다.


강팀에 약하고, 약팀에 강한 모습이다. 마르티네스의 포르투갈은 폴란드나 스코틀랜드처럼 상대적인 약팀에게는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고 있지만, 프랑스 같은 강팀을 만났을 때는 전술적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결과적으로 마르티네스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이 가장 큰 문제로 뽑히고 있다.


# '살아있는 전설' 호날두, 4경기 연속골과 통산 905호골 도전



39세의 나이에 접어들며 선수생활 황혼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여전한 득점력과 함께 통산 1000골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호날두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유로 2024에서는 아쉬운 모습으로 대회를 마감하였지만, 이번 UNL에서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크로아티아와 1차전에서 전반 39분 누누 멘데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감각적으로 마무리하며 세계 최초 통산 9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호날두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스코틀랜드와 2차전에서는 교체로 투입돼 득점을 만들었고, 폴란드와 3차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골레 성공했다.


이번 대회 명실상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3골 모두 호날두 특유의 위치선정과 녹슬지 않은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만들어낸 득점이라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호날두의 활약은 득점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이번 대회 경기 내내 전방에만 머물러있지 않고, 2선까지 내려와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스코틀랜드와 2차전에서는 감각적인 힐패스로 주앙 펠릭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제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과연 호날두는 스코틀랜드전에서 다시 한 번 득점포를 터뜨리며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할 수 있을까?


글=‘IF 기자단’ 4기 황재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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