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수많은 피서객들이 찾았던 워터파크. 9월이 다가오며 서울 근교 워터파크를 비롯해 국내 곳곳의 워터파크들은 '성수기' 요금이 아닌 '준성수기' 또는 '비수기' 요금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어트랙션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던 한여름과 달리 현재의 워터파크는 비교적 한산한 풍경이 이어지고 있죠.

여름철 폐장을 앞둔 워터파크는 놀기에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한적하고 쾌적하게, 대기시간도 적게 워터파크의 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오늘 여행톡톡은 주말에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서울 근교 워터파크 5곳을 선정해 추천합니다.

가을이 다가오며 한층 한적해진 서울 근교 워터파크 5곳에서 전세낸 듯 즐거운 마지막 여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1. 용인 캐리비안베이

국내 대표적인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는 가장 요금이 비싼 골드 시즌이 지나 현재 하이시즌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일 운영되는 어트랙션의 정보가 공식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는만큼 원하는 어트랙션을 타야한다면 방문 전 꼭 홈페이지에서 운영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죠.

복장에 대한 규정은 별도로 없으나 일부 어트랙션에서는 안전상의 이유로 랩스커트, 레이스나 장식이 부착된 수영복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으나 안전하게 래쉬가드나 일반수영복 착용을 권장합니다. 오후 2시부터 입장 가능한 오후권은 7천원 정도가 저렴하나, 이용시간의 차이가 큰 만큼 오랫동안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종일권 이용을 권장합니다.

2. 시흥 웨이브파크 미오코스타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웨이브파크는 대부도와 연결된 해안도로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 당일치기로 대부도 여행까지 다녀오기 좋은 서울 근교 워터파크입니다. 별도로 예약해야하는 서핑존은 상시 개방되지만, 워터파크인 미오코스타는 9월 1일까지만 운영되어 이번 주말까지만 즐길 수 있죠.

미오코스타는 파도가 치는 미오풀,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는 키즈풀과 터틀풀, 석양을 감상하기 좋은 스파존 등 다양한 풀장으로 조성되어 있는 서울 근교 워터파크입니다. 일반적인 워터파크와는 달리 수중스쿠터, 레펠다이브, 비상탈출 슬라이드는 물론 수심 5m의 다이빙 등 다채로운 어트랙션이 완비되어 있어 어린이와 성인들 모두가 즐길 수 있죠.

3. 하남 아쿠아필드

하남 아쿠아필드는 찜질방과 워터파크가 한 공간에 위치해있어 편리한 서울 근교 워터파크입니다. 야외 인피니티 풀에서는 한강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져 아름다운 뷰를 감상하며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실내 공간에는 슬라이드, 분수 등 다양한 어트랙션이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워터파크 입장권을 단독 구입하면 6시간동안 워터파크만 이용이 가능한데요. 찜질방도 함께 이용 가능한 멀티패스를 구입하면 9시간의 이용 시간동안 워터파크와 찜질방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독 입장권과는 약 1만원의 가격 차이가 있으나, 미디어아트룸, 휴식방 등 고급스러운 찜질방에서 물놀이 후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4. 고양 원마운트 워터파크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비수기 요금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근교 워터파크 고양 원마운트입니다. 주중과 주말 실내외 워터파크 운영 시간이 상이하니 방문 전 확인할 것을 권장드리는데요. 지상 50m에서 회전하며 내려오는 바디 슬라이드, 에버 슬라이드, 야외 슬라이드 등 아찔한 워터 어트랙션이 다수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얕은 수심의 패밀리풀은 물론, 실내에서 유수풀과 파도풀, 킹볼라이드 등 다채로운 어트랙션이 준비되어 있죠. 초가을 쌀쌀한 날씨에도 실내에서 부담없이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기 좋습니다.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워터테라피, 사우나 시설까지 있어 하루종일 서울 근교 워터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5. 북한산 천연옥워터파크

천연옥으로 풀장이 조성되어 있는 북한산 천연옥워터파크는 폐장일이 공지되지 않아 비교적 오랫동안 놀기 좋은 서울 근교 워터파크입니다. 풀장 가장자리에 즐비한 평상과 방갈로에서는 자유롭게 원하는 음식 취사가 허용되고 있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좋은데요.

취사나 취식 없이 수영장만 이용하고 싶다면 입장요금만 지불하고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불판세트는 현장에서 1만원의 요금으로 대여할 수 있는데요. 사전 예약이 불가능하며 오로지 현장 티켓팅으로만 이용할 수 있어 성수기에는 새벽 오픈런을 감수하는 이용객들이 많았습니다.

피서객이 줄어든 8월 말부터 9월 초부터는 비교적 무난하게 원하는 자리를 선점할 수 있어 추천하는 서울 근교 워터파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