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탈세 제보 10건 중 8건… 뜻밖의 '이 곳'에 몰렸다

국내 자산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된 국세청의 전용 감시 기구에 단기간 내 상당한 규모의 제보 데이터가 축적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편법 증여나 허위 계약 등 불법 행위에 대한 국민적 감시 수위가 특정 지역에 압도적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차규근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공식 행정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가 출범한 이후 정량적인 제보 접수 현황이 처음으로 규명되었습니다.

이번 데이터는 국내 부동산 거래의 과열 지역과 불법 행위 감시망의 작동 범위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가 작년 11월 공식 출범한 이래 올해 3월 말까지 접수한 총 탈세 제보 건수는 78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서울, 경기, 인천을 관할하는 수도권 지역 관할청에 접수된 건수는 총 633건에 달합니다.

비수도권 전체 지역에서 접수된 제보는 147건에 그쳐, 부동산 거래 불법 행위에 대한 제보가 수도권에 철저히 집중되어 있음이 통계로 확인되었습니다.

세부 지방청별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자산 거래가 가장 활발한 서울지방국세청에 총 322건의 제보가 몰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남부 등을 관할하는 중부지방국세청에는 164건이 접수되었으며, 인천지방국세청에는 147건의 제보가 인입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수도권 전역의 세무 행정 구역별로 고르게 제보가 분포하고 있어 고가 주택 거래가 많은 지역일수록 불법 탈루 행위에 대한 감시 수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정 시기에 제보가 폭발적으로 집중되는 단기 과열 현상도 통계적 데이터로 증명되었습니다.

올해 1월 한 달 동안에만 전체 누적 접수 건수의 37%에 달하는 291건의 제보가 무더기로 신고센터에 접수되었습니다.

이 같은 단기 폭증 현상은 연초 부동산 거래 시장의 요동성과 연동되어 불법 행위를 적발하려는 국민적 신고 의지가 일시에 발현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 탈세 신고센터는 부동산 매매 및 증여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법 위반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공익 신고 시스템입니다.

제보자가 탈세를 입증할 수 있는 중요 증빙 자료를 제출하여 실제로 5,000만 원 이상의 세액이 추징될 경우 실질적인 보상이 이루어집니다.

정부는 이 같은 고액 포상금 제도를 통해 암암리에 행해지던 다운계약서 작성이나 편법 자금 증여 행위를 객관적으로 적발해 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회 등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단기간에 대규모 제보가 집중된 현상에 대해 행정 당국의 철저한 사후 관리를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제보 건수의 폭증은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불법 행위를 바로잡으려는 대중의 실질적인 감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이 접수된 제보 문건들을 단순 행정 처리로 종결지어서는 안 되며, 전담 인력을 투입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사실관계를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단순 의혹 제기를 넘어 실제 세액 추징과 행정 처벌까지 강도 높게 이행되어야 자산 시장의 교란 행위를 방지할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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