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SSUE] '조규성 향해 욕설' 호날두 "빨리 나가라고 해서 닥치라고 했다"

김대식 기자 2022. 12. 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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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입을 열었다.

이를 두고 조규성은 "호날두가 교체 나가면서 시간 끌려고 하길래 빨리 나가라고 했다. 영어로 'You fast, fast'라고 말하면서 빨리 나가라고 했다. 갑자기 포르투갈어로 욕설을 하더라. 티격태격했다. 저도 일부러 짜증을 낸 것 같다. 호날두도 일부러 짜증을 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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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입을 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6시(현지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2년 만에 16강에 올랐다.

결과와 별개로 치열한 승부였다. 1위를 가볍게 확정하고 싶은 포르투갈과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국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이 모든 걸 걸고 경기에 임하면서 경기장 안에서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문제는 후반 20분에 발생했다.

호날두는 후반 20분 안드레 실바와 교체 사인을 받았다. 호날두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신경전이 발생했다. 호날두가 주장 완장을 넘긴 뒤에 느릿느릿 걸어나가자 조규성이 빨리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호날두는 입에 손가락을 대면서 조규성을 향해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결국 사소한 신경전으로 이어졌다. 두 선수는 서로 언쟁을 주고받았다. 조규성은 페페와도 잠시 충돌했지만 이강인 달려와 말리면서 신경전은 마무리됐다.

경기 후 호날두는 포르투갈 '아 볼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교체되기 전에 한국에서 온 선수가 빨리 나가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 닥치라고 말했다. 그에게는 그런 권한이 없다. 논란이 있을 필요가 없다. 무슨 일이 있어도 모든 것은 항상 현장에 남아 있는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매체와는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믹스드존에서 대기하고 있던 한국 취재진들의 요청에는 응하지 않았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 또한 "(호날두가) 대한민국 선수와 관련해 기분을 나빠했다. 모든 사람들이 봤기 때문에 알 것이다. 그에 대해 기분 나빠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조규성은 "호날두가 교체 나가면서 시간 끌려고 하길래 빨리 나가라고 했다. 영어로 'You fast, fast'라고 말하면서 빨리 나가라고 했다. 갑자기 포르투갈어로 욕설을 하더라. 티격태격했다. 저도 일부러 짜증을 낸 것 같다. 호날두도 일부러 짜증을 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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