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 보면 사람 때문에 웃기도 하고, 사람 때문에 무너지기도 한다. 그래서 법정 스님은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만큼이나 잘못된 인연을 멀리하는 지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오래된 인연이라도 함께할수록 마음이 메말라간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인생의 행복은 무엇을 많이 가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달려 있다.

3위.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한 사람
만날 때마다 세상 욕, 남 욕, 불만만 쏟아내는 사람이 있다. 처음에는 이해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의 감정이 내 마음까지 무겁게 만든다. 법정 스님은 마음은 서로 물들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결국 늘 불평만 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삶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인생 후반부일수록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2위. 남과 비교하며 살아가는 사람
누가 더 잘사는지, 자식이 어떻고 재산이 얼마인지 끊임없이 비교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행복보다 남의 불행에 더 관심이 많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진심으로 기뻐하지 못한다.
비교는 사람을 성장시키기보다 지치게 만든다. 법정 스님은 만족할 줄 모르는 마음이 가장 큰 가난이라고 말했다.

1위. 나를 소모시키는 사람
법정 스님이 가장 경계한 것은 결국 이런 사람이다. 만나고 나면 기운이 빠지고, 마음이 불편해지고, 괜히 자신이 초라해지는 사람이다. 늘 요구만 하고, 배려는 없고, 내 마음보다 자신의 감정만 중요하게 여긴다.
겉으로는 가까운 친구일 수도 있고, 오래된 인연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함께할수록 웃음보다 한숨이 많아진다면 그 관계는 다시 돌아봐야 한다. 결국 곁에 두면 반드시 후회하는 사람은 성격이 급한 사람도, 가난한 사람도 아니다. 내 마음을 계속 소모시키는 사람이다.

법정 스님은 사람을 많이 두는 것보다 좋은 사람 몇 명과 함께하는 삶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불평만 하는 사람, 비교에 집착하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지치게 하는 사람과는 적당한 거리를 둘 줄 알아야 한다.
인생 후반부의 가장 큰 복은 사람복이다. 그리고 사람복을 지키는 첫걸음은 내 마음의 평화를 빼앗는 인연을 놓아줄 줄 아는 것이다. 진짜 좋은 인연은 나를 소모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다.
Copyright © 성장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