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집 그룹 창립총회 개최, 초대 회장으로 엔썸 정재운 대표 추대

전기집을 지향하는 단체가 출범했다. 전기집 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명동의 세종호텔에서 설계사무소, 시공사, 자재사 대표자 및 관련 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제이종합건설 정재민 대표의 사회로 출발한 이날 총회에서 회원들은 정관 확정에 이어 초대 회장으로 (주)엔썸 정재운 대표를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임시 의장이자 부회장으로 추대된 박현근 재귀당 건축사사무소 소장은 설립 취지 및 정관을 소개하면서 “약 1년 간 회원사 대표들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한 토론을 거쳐 정관과 사업계획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전기집이란 냉난방 요구량을 최소화하는 패시브 기술에 액티브적인 요소들을 더해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로 만드는 기술을 적용해 만든 집이다. 즉, 제로 에너지 건축물을 기반으로 4계절 내내 실내 온습도를 유지해 항온항습을 구현한 집을 말한다. 정재운 신임 회장은 “전기집은 태양광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서 생성된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주택이다”라며 “시대정신에 부합하고 비전이 뚜렷한 만큼 전기집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전기집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전기집 그룹과 한국패시브건축협회 간 MOU 체결이 이뤄졌다.